(화면출처: 더우인)
지난 1일 개장한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대형 아쿠아리움입니다.
중국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지 일주일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대형 수조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다른 해양 생물과 나란히 헤엄을 치던 고래상어가 다름 아닌 로봇이었기 때문입니다.
겉모습은 그럴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계적 구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관람객]
“만약 아이에게 이 고래상어가 사실은 로봇이라고 설명한다면 아이는 의아해하겠죠.”
아쿠아리움 측은 곧장 해명했습니다.
법적인 문제로 고래상어를 사들일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 대신 관람객들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로봇 고래상어를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
“로봇이 맞습니다. 이는 해양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마주한 관람객 가운데 일부는 “사기나 다름없다”면서 1인당 5만 원 정도에 달하는 입장권을 환불해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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