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한동훈 "윤 대통령 직무정지 필요"…이재명 "내란 범죄 수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들에 대한 체포를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 범죄 수괴'라고 지칭하면서 탄핵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계엄선포 때문에 대한민국은 하루 아침에 혼란과 공포에 빠져들었습니다.
정치는 물론 민생, 경제, 외교, 통상, 안보 그리고 민주주의, 국격까지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12월3일 계엄령 선포는 대통령이 스스로의 권력을 유지 또는 더 확장하기 위해서 벌인 반란입니다.
내란 행위입니다.
그리고 친위 쿠데타입니다.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자신의 사적 이익, 권력 강화 유지를 위해서 남용한 명백한 국가 내란범죄의 수괴입니다.
위헌 불법 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하고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사, 체포, 구금, 기소 처벌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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