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 받아 든 수험생들…"탐구 유불리 따져야"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제 성적을 바탕으로 남은 입시 일정 전략을 짤 텐데요.
국어·수학이 다소 쉬웠던 터라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던 탐구영역이 당락 여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
가채점과 같은 점수가 나왔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그동안, 이 하나의 시험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왔고 또 결과도 상당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좀 홀가분한 기분이 많이 듭니다."
이번 수능이 다소 쉬워 중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여차하면 수능에 재도전 해야하나하는 생각도 없진 않습니다.
"변별력이 적기 때문에 약간 '눈치 싸움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쉽다면은 한 번 더 할까 약간 고민할 것…."
최상위권, 특히 의대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39개 의대는 올해 정시 수능 전형으로 약 1,500명을 뽑는데,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와 그다음 점수를 받은 응시자 합계는 2,740명이고 수학은 만점자만 1,500여명입니다.
동점자가 많은 상황이라 한두 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입시업계 시각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과목에 비해 까다로웠던 탐구영역이 결과를 좌우할 요소로 작용할 거란 전망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탐구영역에 대한 대학별 반영 비율이나 가산점 유무 등을 따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학마다 발표되는 탐구과목 변환 표준점수가 본인과 비교를 해봤을 때 대학별 유불리 사항을 집중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인데, 미등록 수시 합격자 인원의 이월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 안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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