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시작된 선결제 문화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으로 이어졌습니다.
익명의 시민이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해 음료 가격을 선결제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 건데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의 한 카페인데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드시길 바랍니다 선결제 됐어요" 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죠.
해당 점주에 따르면, 익명의 한 시민이 아메리카노 100잔과 카페라떼 100잔을 유가족과 봉사자들이 마실 수 있게 해 달라며 선결제를 해놨다는데요.
한 시민은 "탄핵 집회로 선결제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 이곳에도 있다니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의 선결제 외에도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한 지원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공항 1층에 간이부스를 설치해 가족들에게 생수와 담요, 방한용품 등을 제공했고요.
전남자원봉사센터와 무안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도 유가족과 현장 작업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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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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