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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고발 논란에…여 "공포정치"·야 "정치선동" [앵커] 내란 선전 관련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행위를 고발하겠다는 민주당의 방침에 여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국민의힘은 중진들까지 나서 '공포 정치'를 하는 것이냐 비난했고, 야당은 정치적 선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여야 대치는 고발전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SNS에) 단순히 퍼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저희는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 뉴스에 대한 내용으로 고발하겠습니다." 보수 유튜버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하며 일반인도 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민주당을 향해 여당은 주말 내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민주당이 '아니면 말고'식 일방적 주장에 반대하거나 의문을 품는 국민의 생각과 글을 통제하겠다는 것으로 검열을 넘어 민주당의 틀에 감금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내 생각을 감시하고 검열하는 동물농장에선 살기 싫어요"라고 SNS에 썼고, 나경원 의원도 공포정치, 민주당 독재의 시작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전 의원은 "카카오톡상으로 퍼지는 내란 선동과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과대망상적 정치적 선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표현의 자유 침해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 방탄 비판을 희석하려는 '프레임 공세'를 벌이고 있단 게 민주당의 생각입니다. 이러한 대치 상황은 여당이 전 의원을 강요와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양보 없는 대결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당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외신기자 간담회를 두고도 고발전을 벌였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의 운명이 잇따라 사법기관에 넘어가고 있는 모습은 '정치의 실종'을 상징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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