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편집자 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 6개월이 돼 갑니다. 코로나19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난 2∼3월 1차 대유행에 이어 5월부터는 수도권과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재확산하더니 이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면서 일상을 순식간에 바꿔놓았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 종식' 선언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그간 경과와 피해 상황, 향후 전망과 대비책 등을 조명하는 기획기사 11편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오는 19일이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꼭 6개월이 된다.
1차 대유행 이후 다시 찾아온 2차 재확산의 흐름 속에서 코로나19는 16일 현재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고 무증상·경증 상태의 '조용한 전파'가 가능한 특성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다시 대유행의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방역당국도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1∼2년 이상의 장기전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방역 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최선의 길임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 '2말 3초' 대구서 폭발적 유행…거리두기·생활치료센터 등장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만 해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이 6개월이나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 달간 우한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온 입국자를 중심으로 28명이 확진됐다. 2월 11∼15일 닷새 연속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대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게 아니냐는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