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실과 주 스페인 미국 대사관 등에 화약과 점화 장치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는 편지에 담긴 장치가 앞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폭발한 편지의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주 스페인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는 편지 봉투 속 상자가 폭발해 직원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는데, 우크라이나 대사는 "침략국이 테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러시아를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의심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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