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부터 음식점이나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됐는데요. 그만큼 환경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기업부터 청년 사업가까지 각자의 다양한 재활용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종이컵은 재활용품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폐기물입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플라스틱 코팅 때문에 컵 자체가 한 번에 녹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탄생한 친환경 종이컵은 한 번에 녹는 특수 코팅을 둘러 재활용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준용/친환경 종이컵 제조업체 이사 : 재활용이 100% 되는 것이 친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시 종이컵이 100% 재활용돼서 고급 펄프로 일곱, 여덟 번 재활용되는 것이 실질적인 친환경이라서….]
업사이클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는 화장품을 살 때마다 나오는 빈 병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주목했습니다.
스킨과 토너, 에센스 등 다양한 화장품을 물에 녹여 사용할 수 있도록 분말화해 용기 하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장충현/친환경 화장품 공방 대표 : 유리 공병을 하나만 구매하면 거기에 계속 화장품을 새로 만들 수 있고 리필(다시 채움) 할 수 있는 그런 제품, 그런 아이디어입니다. 그래서 화장품 구매하실 때 더이상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병뚜껑을 모아 갈고 녹여서 틀에 부으면 실로 꿰어 팔찌를 만들 수 있는 구슬이 됩니다.
플라스틱이지만 재활용은 안 되는 병뚜껑을 공예품으로 만드는 과정은 훌륭한 친환경 수업입니다.
다음 목표는 병뚜껑으로 벽돌을 만드는 것입니다.
[김민혁/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공방 운영 : 좀 더 생활에서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도록 킥보드나 스케이트보드 그런 것도 저희가 연구하는 것에 따라 만들 수 있으니까 좀 더 확장된 분야로 저희는 도전하고 싶은 거예요.]
기업부터 청년사업가까지 일상 속 작은 재활용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며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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