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 선수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사상 첫 메달을 따냈는데요. 올해 아시안게임 2관왕과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한겨울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웅태가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힘찬 달리기로 땅끝마을 해남의 아침을 깨웁니다.
30초 숨을 고르고 800m 달리기를 반복하며 12km 이상을 뛴 뒤, 곧바로 수영장을 찾아 물살을 가릅니다.
오후 2시간가량 펜싱 훈련에 이어, 웨이트트레이닝까지 할 때는 녹초가 되지만,
[최은종/근대5종 대표팀 감독 : 동작 크게 하고! 체력이 있어야 1년을 버틸 거 아니야?]
젖 먹던 힘까지 짜내며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월요일이 제일 (훈련 강도가) 약한 날인데.. 오늘 감독님이 SBS 촬영와서 (세게 한 듯)]
도쿄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이어, 지난해 월드컵 파이널 우승과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전웅태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2회 연속 금메달과 단체전 우승까지 2관왕에 도전합니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설 수 있는 단체전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고, 될 사람은 결국 된다는 이른바 '될놈될'을 믿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될놈될'이에요. 진짜. 그것도 이제 올해는 아시안게임에서 저희가 '될놈들'이 됐으면 좋겠고..]
전웅태는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컵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에도 출격해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힘차게 달립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근대5종에서 되게 좋은 소식들 많이 들고 올 테니까 저희 대한민국 근대5종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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