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이번주 초 막강한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백두산 일대는 한때 영하 4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북한은 오히려 이런 날씨일수록 백두산을 찾아야 한다고 장려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직접 맞아봐야 ]
심지어 30년 만의 최강 한파 다음 날 이런 노래까지 틉니다.
[ '가리라 백두산으로' (북한 선전가요) : 봄날에도 가리라 겨울에도 가리라 백두산 백두산 내 마음의 고향에 ]
'가리라 백두산으로'라는 곡인데, 김정은 총비서가 2015년 직접 지시해서 만들었고, 지금은 북한 청년들이 백두산을 오를 때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됐다고 합니다.
이런 날씨에도 굳이 백두산을 오르라고 하는 이유, 결국은 정신 무장하라는 겁니다.
북한이 백두산 행군을 보다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선 건 2019년 12월 김정은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찾아간 이후부터입니다.
( 취재 : 김아영 / 구성 : 김도균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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