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학을 앞둔 1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실내 박물관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는데,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반응입니다.
휴일 나들이객들을 만나러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공예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박물관에 방문한 시민들 표정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옆에는 대표적인 칠공예 작품인 나전칠기 보석함이 있는데요.
시민들은 나무와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나전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데요.
답답한 마스크를 벗을 생각에 기대감도 있지만,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차미란·오선우 / 서울 공릉동 : 말도 잘 못 알아듣고 그랬는데. 얼굴을 보고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죠. 좋기는 한데 저도 살짝 코로나가 아직 많으니까 걸릴까 봐 살짝 걱정되기도 해요.]
이곳 공예박물관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공예품 2만여 점이 전시돼 있는데요.
오늘까지 진행되는 백자 전시 외에도 다음 달 7일부터는 의복을 주제로 한 섬유 공예 작품들이 전시되는 등 다양한 전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재작년 7월 처음으로 문을 연 이곳 박물관에는 하루 평균 천5백 명 정도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내일은 전국에 있는 많은 학교가 개학을 앞둔 만큼, 개학 전 마지막 주말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특히 많습니다.
[윤소라·황고은 / 경기 안양시 관양동 : 아이가 지금 방학인데 여기에 너무 좋은 수업이 있다고 해서 박물관 수업차 들렸어요. 백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안 배웠었는데, 박물관에 와서 이렇게 자세히 보니까 좋은 거 같아요.]
오늘까지는 이곳 박물관 같은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내일부터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하지만 병원과 약국 등 감염 취약시설과 대중교통수단 안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주말 나들이 때 마스크를 껴야 하는 답답함에 실내보다 실외 나들이를 택한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다음 주말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없이 나들이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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