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테헤란대학교 부설 이란지진센터에 따르면 28일 밤 9시 44분쯤 서아제르바이잔 주의 도시 호이 인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8.59도, 동경 44.8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7km다.
서아제르바이잔 주 지사는 지진으로 70개 마을이 피해를 입어 3명이 숨지고 81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18일에도 규모 5.8의 지진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은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 경계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란 남부에서 규모 6.6의 지진으로 3만천 명이 사망했고, 1990년 북부에서는 규모 7.4의 강진으로 4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856년 발생한 강진 때는 이 지역에서 무려 20만 명 정도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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