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버스가 추락하고 배가 전복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날 하루 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48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가 유턴하다 다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41명이 사망한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승객은 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이날 파키스탄 북동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탄다 호수에서는 배가 뒤집히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는 25∼30명의 학생과 교사가 타고 있었으며 현지 당국은 구급차 7대와 보트 4대 등을 동원해 구조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AFP는 파키스탄에 오래되고 과적 선박이 많아 전복 사고가 잦지만, 보수적인 사회 관습 때문에 여성들은 수영을 배우지 못하고 온몸을 덮는 옷 때문에 익사 사고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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