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3세 등이 연루된 대마 유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해외로 도주했던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그제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귀국한 김 씨를 체포한 뒤, 어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이 집행했습니다.
김 씨는 앞서 구속된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모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홍 씨가 검찰에 구속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자, 자신도 곧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해 지난달 미국으로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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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기자(z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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