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모레(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 당내 일각에선 우려도 나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기다릴 만큼 기다려서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매듭을 지어야 할 때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로 넘겨졌습니다.
민주당은 처리 시한인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방침입니다.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기 때문에 169석인 민주당 단독으로도 처리가 가능합니다.
가결되면 이 장관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됩니다.
다만 민주당의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경우 정치적 부담을 떠안아야 합니다.
당내에선 내년 총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무위원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중대한 위반이 있을 때 진행하는 것"이라며 "헌정사에서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채윤경 기자 , 김미란,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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