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짜 위성을 성공적으로 우주로 내보낸 우리 발사체 누리호 조금전에 누리호가 궤도에 올려놓은 위성들과의 교신 결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일단 제일 중요한 위성은 순항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누리호 주요 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가장 먼저 발사 40여 분만인 어제(25일) 오후 7시 7분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에서 신호가 확인됐습니다.
위성은 발사 초기에 주기적으로 비컨 신호를 보내는데요.
위성이 정상이라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생존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50분쯤 뒤에는 대전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인공위성 연구소는 이후에도 위성과 지상국과의 모두 7차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누리호 3차발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실용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정상 궤도에 안착한 건데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영상레이더를 달고 하루에 지구 15바퀴씩 돌면서 지표면을 관측하게 됩니다.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첫 실전 발사에서, 누리호가 싣고 간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올리며 임무를 완수한만큼 정부는 이번 3차 발사가 우리 우주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앵커]
아직 교신이 안 이뤄진 위성도 있다고 하는데 계속 시도를 하는 거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금전 누리호 탑재위성 8기와의 전체교신 결과를 최종 발표했습니다.
가장 먼저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오늘 오전까지 교신에서 위성의 원격검침정보와 송수신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 전력생성기능을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큐브위성 4기는 각 위성 별로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2기는 교신이 이뤄졌지만, 나머지 2기는 아직 위성신호가 잡히지 않아 계속 위성과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체 큐브위성 3기 가운데 2기는 위치 확인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1기는 위성신호 수신과 교신시도를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니다.
큐브위성이 일부 수신이 되지 않는 데는 지상 관제국들이 저마다 달라 취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김도훈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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