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사무실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최 의원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최 의원은 '협잡'이란 표현까지 쓰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관들이 들어옵니다.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실로 갑니다.
[{어떤 자료 입수하러 오셨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관련인가요?} …]
오전에 최 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한데 이어 의원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주 MBC 기자와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한 지 일주일여만입니다.
경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 자료 일부가 새 나간 꼭지점에 최 의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미 압수수색한 MBC 기자가 최 의원실에서 정보를 받아 유튜버 등에게 건넨 정황을 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은 MBC 기자 등 관련 인물들을 전혀 모른다며 반발했습니다.
[최강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수사기관 동원해서 모종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함께 협잡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한동훈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민주당이나 MBC가 제 탓을 많이 하더라고요. 경찰이 법원의 영장에 따라 진행하는 수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관련된 사람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조해언 기자 , 김미란,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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