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자폭설을 포함해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이래경 씨가 9시간 만에 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물러났지만, 정치권에서는 관련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 선관위를 향한 여당의 공세 수위 역시 연일 높아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래경 씨가 결국 임명 당일 전격 사퇴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래경 씨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임명 자체는 물론 이후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인데요.
오늘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논란이 된 인물이 물러났다고 민주당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민주당의 철저한 반성과 사죄,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래경 씨를 혁신위원장으로 발탁한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사람을 위원장에 앉힌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겁니다.
또 인선 철회를 요구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언급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민주당 자체의 인식이 그런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이른바 '비명계' 역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사퇴를 언급했는데요.
당내 강성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혁신위 리더십 있을 수 없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고위직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이어지는 선관위 관련 여당의 비판 역시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당은 오늘도 선관위 관련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당 원내 차원의 공식 논평을 통해 선관위 개혁을 주문하면서 동시에 민주당을 겨냥했는데요.
중립성 명분으로 감사원 감사를 회피하는 선관위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구애가 그리 달갑지는 않을 거라며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이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할 거라고 지적한 겁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거부를 의결했던 중앙선관위원 전원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민생을 뒷전에 둔 채 선관위 요직에 윤 대통령 측근을 앉히려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국정조사 역시 큰 틀에서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선관위 관련 모든 논란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특혜 채용 의혹에 집중하자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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