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前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68회 현충일입니다. 여야 모두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엇갈린 논평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씨가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하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밖에 정치권 소식, 두 분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정치권이 총출동했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 화면으로 보고 오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어제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잘 살피고 예우할 것입니다.]
[앵커]
오늘 윤 대통령의 추념사를 보면 영웅, 예우, 기억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여러 번 등장하고요. 그리고 6.25 전사자, 순직자 유족들과 오늘 함께 입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추념식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남]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처우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죠. 국가의 책무, 대통령의 말씀대로 그야말로 국가가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었는데 그동안 우리가 사실은 조금 소홀했던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동안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또 다른 일에 바빠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조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소홀했던 측면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철저하게 힘을 쏟겠다는 다짐의 말씀도 있었고 또 마땅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예우 업무를 하는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격상된다고 해서 예우를 받는 사람이 높아져야지. 그 일을 하는 공무원의 벼슬이 높아지는 게 꼭 그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요. 앞서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들어보셨습니다마는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게 국가의 책무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대통령의 이 보훈에 대한 의지,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봉주]
영웅과 예우, 기억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고 앵커님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좋은 말들이죠. 참고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6.25 때 경찰 신분으로 인민군하고 맞서 싸웠던 이력이 있던 분이거든요. 오늘도 보니까 경찰도 말씀하시는데. 사실 사회 전반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형평과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있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건 비판하고 싶은 얘기는 한도 끝도 없지만 좋게 받아들여서 보면 이런 거죠. 다른 노동의 문제, 야당의 문제 이런 정치권 이슈를 배제한다고 치더라도. 실질적으로 왜 이분들이 영웅과 예우를 받지 못했는가라고 하는 걸 따져보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그리고 공무원들이 특히 이 바로 직전에 국가보훈처 이런 데들은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대체로 우리가 국회의원 시절에도 국정감사를 해 보면 관심을 많이 받는 부서일수록 아주 기민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1년에 한 번 정도만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날 아니에요, 오늘 같은 날? 그래서 실제로 여기에서 무슨 일이 선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아니면 강약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이런 부분을 먼저 타산을 하면서 검증해야 되는데. 지난 1년 동안 국가보훈처가 우리 국가의 영웅들, 순국용사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 뭔가 정비하고 있다고 하는 걸 한번도 언론보도를 본 적이 없어요. 그러면 여기에서 그냥 업무는 그대로 놔두고 조직만 비대해지게 되면 업무의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예산, 인원 이것만 증폭되는 거거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우리나라는 공무원 총량제에 걸려 있어요. 그래서 공무원을 함부로 증원을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처로 승진하면서 정말 일하는 다른 부처의 직원들을 빼갈 수도 있어요. 이런 문제에 항상 부딪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부처를 하나 새로 만들 때는 상당히 오래되고 중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1년 만에 이것을 부처로 승격을 했다? 너무 졸속적인 게 아니냐. 그래서 부처가 크다고 일을 잘하는 게 아닌데 이 부처에서 제대로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한 점검이 우선이고 그래서 이만저만 해서 필요하다고 해서 여당과 야당 그다음에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서 하게 되면 국민들이 박수를 쳤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너무 졸속적으로 진행되고 부처 몸집 키우기에 무슨 다른 이면의 스토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어쨌든 방법론은 다르겠습니다마는 보훈을 강조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여야 당 대표 오늘 현충일에 내놓은 논평을 보면 좀 엇갈린 논평을 내놨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 보시면 김기현 대표는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 더 이상 없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무책임한 말 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편향적 이념외교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 이런 논평을 내놨는데 최근 북한의 도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고요.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 대립도 엿보이는 대목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실은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천안함 관련한 추모에 대통령이 참석한 일이 없었고 또 연평도 포격 사건이나 이런 걸 느낌상 숨기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듯한 자세가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새 정부 들어서는 그 자세는 완전히 바뀌는 것이고요. 지금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계속 격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로만 외쳤던 평화, 지난 정부에서 소위 얘기하는 종전선언을 이뤄내기 위해서 어마어마하게 애를 썼습니다마는 그게 결코 평화를 가져오는 프로세스라고 보기가 어렵거든요. 그리고 현실과도 맞지 않고요.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에서의 지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특히 편향적인 이념외교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던데요. 정봉주 전 의원님, 현 정부의 외교정책 어떻게 보십니까?
[정봉주]
이제 남북 간의 문제와 외교의 문제는 사실은 비교대상이 아니에요. 무슨 말씀이냐면 쉽게 얘기하면 영어 점수하고 수학 점수를 비교해서 비교우위를 따지는 거거든요. 필드가 완전히 다른 겁니다. 예를 들어 북한과의 문제는 무척 복잡미묘한 측면이 있죠. 가짜 평화를 구걸했다? 이 표현 자체도 어폐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북한은 외교이면서도 전략이고 안보이면서도 외교입니다.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거거든요. 복합적 가치가 충돌하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안보적과 전략적 측면으로 보게 되면 핵심적으로 우리의 전략은 키우면서 상대방 전략은 낮추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되고 있죠? 우리의 한미일 군사... 보수정권 때도 안 했던 거예요. 군사동맹으로 들어가는 와중에 있어요. 거의 턱 끝까지 왔다고 판단되는데 그런데 북한은 어떻게 되고 있죠? 북한은 점점 더 군사적으로 고강도 훈련과 핵실험 일보 직전까지 가고 군사적으로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실패하고 있는 거거든요. 실질적으로 북한의 전력과 북한의 군사적 긴장은 낮추면서 우리의 전력을 상대적으로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엇박자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제 외교적인 측면입니다. 우리가 지금 중국과 단절하다시피 했잖아요. 러시아와 단교를 하다시피했거든요. 그리고 북중러가 묶어져 있기 때문에 한미일을 엮는다 그랬어요. 이거 앞뒤가 바뀐 겁니다. 북중러가 엮이는 모습이라는 것은 우리가 인위적으로 조장한 측면이 강합니다. 미국 쪽으로 가고 일본 쪽으로 가려고 북중러가 묶이고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북중러는 이 정도로 항상 묶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중러에 대항하는 우리 입장이 그 전에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도 한미일 군사동맹에 안 들어가 있다, MD체제 안 들어가겠다 하는 걸 다 깨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과연 이런 군사적 입장, 외교적 입장이, 특히 외교적 입장과 외교가 파생시키는 경제적 입장이 과연 우리가 스탠스를 제대로 가고 있는 거냐. 이런 측면에 있어서 편향돼 있다고 민주당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항상 우리가 예를 들지만 경제는 중국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한 27~29% 정도 수출 물량이 뚝 떨어졌거든요. 그리고 철저하게 미국과는 군사 안보동맹을 가야 됩니다. 그러면 일본과 어떻게 할 것이냐. 영토 분쟁이 있는 나라거든요. 일본과 안보동맹을 어떻게 하죠?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나라인데. 그래서 이런 부분을 좀 분리시켜서 가야 되는 측면이 있는데 너무 외교문제를, 디테일하고 복잡한 문제를 통으로 엮으면서 그리고 비교하지 않을 대상을 김기현 대표는 비교하면서 마치 영어 점수가 높은데 왜 수학 점수를 갖고 따지느냐 이런 식으로 논란을 만드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는 비교대상을 잘못 잡았고. 안보, 전략, 외교 문제. 이런 것을 뒤죽박죽 섞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앵커]
반면에 세계 구도가 북중러, 한미일 이 구도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정봉주 의원님은 굳이 이럴 필요가 있겠느냐.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요.
[김용남]
방금 하신 말씀은 변화된 국제정세는 전혀 반영이 안 된 얘기죠. 사실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에 이루어졌던 소위 동서진영의 대결구도에서 경제적 효율성만 찾아서 어느 나라와도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계속 늘려나갔던 지난 30년의 기준으로 말씀하신 것 같고요. 최근에 신냉전 내지는 세계화의 종말 시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마는 지금 변화된 국제질서 속에서는 여기 하고도 잘 지내고 저기 하고도 잘 지내고.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게 가능한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쪽이든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고 전통적으로 우리의 안보 우방국이었던 미국도 일본하고 일종의 진영이 형성돼가고 있는 상황이고 그건 이쪽, 저쪽 다 좋게좋게 지내자.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게 반영이 안 된 의견 같습니다.
[앵커]
정봉주 전 의원님, 여야 입장 차가 이 분야에서 굉장히 큰데. 특히 한일관계에 있어서 입장 차가 굉장히 크거든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일본이 이미 오염수 방류 터널에 바닷물 주입 작업도 시작했고 민주당은 이걸 고리로 지금 장외 여론전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괴담 정치 선동하지 말라, 이런 입장도 나왔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푸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정봉주]
그거 넘어가기 전에 1, 2분 정도만 잠깐 시간을 주시면요. 그건 정리를 하고 갈 필요가 있는데. 이게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에 쟁점적 요소는 또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걸 우리가 염두에 둬야 되는 거죠. 쿼드라고 인도태평양전략이라고 해서 쿼드 해서 인도, 호주, 일본, 미국 4개 나라를 엮은 겁니다. 그래서 쿼드 플러스에 들어오라고 하면서 2019년에 엮인 건데 이게 지금 깨졌습니다. 왜 깨졌냐 하면 미국은 군사적 개념으로 해서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접근했는데 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인도가 이거 군사동맹 아니라고 계속 부인을 했어요. 그래서 2021년 3월에 1차 회의가 열리는데 그때 인도가 무슨 얘기를 했느냐 하면 코로나 공동대응이에요, 주제가. 이거 군사 얘기 못 합니다. 그러니까 군사적으로 묶으려고 봤더니 인도가 빠집니다. 그런데 인도는 지금 우리가 논쟁을 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중국하고 국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중국과 국경 분쟁을 하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군사적 대립관계는 없다고 부인하면서 경제적으로만 갑니다. 아세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변화하는 상황이라고 하는 건 미국이 중국과의 분쟁관계이기 때문에 자꾸 신냉전으로 끌고 가는데 우리가 왜 거기에 부화뇌동하면서 가느냐고 하는 그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코로나 얘기는 먼저 말씀하시죠.
[김용남]
코로나는 주제가 아닙니다마는.
[정봉주]
오염수 방류 문제 얘기하시죠.
[김용남]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주장하는 내용은 과학적인 데이터와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05년부터 약 92개 정도의 지점을 정해서 계속 해양방사능 수치를 측정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2011년도에 있었잖아요. 그런데 초반 2년은 사실은 대책없이 방사능 물질들이 해양으로 그대로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그럼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같이 그게 해류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어긋나는 주장들입니다마는 그게 5개월, 7개월쯤 지나면 우리 앞바다로 흘러들어와서 우리 어민들도 피해를 본다. 그렇다면 사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훨씬 전에 아무런 대책없이 바다로 흘러들어갔던 방사능 오염물질에 의한 해양 방사능 측정 수치에 변화가 있었어야 돼요. 그런데 이 데이터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의미 있는 수치의 변화가 있었던 적은 없거든요. 더군다나 대책없이 초반 2년 동안 흘러간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탱크에 저장했던 것을 알프스라고 하는 다핵종제거시설을 거친 다음에 40배 이상으로 희석을 해서 30년에 걸쳐서 방류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도 7월쯤 나온다는 IAEA의 검증 결과를 보고 판단할 문제겠습니다마는 이 검증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조건 안 된다고 더불어민주당 측이 주장하는 건 국민의힘의 표현대로 제2의 광우병 괴담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정봉주 전 의원님 의견 들어볼까요.
[정봉주]
국힘에서 계속 과학으로 얘기하자고 하니까 제가 과학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 후쿠시마에 대해서는 세 가지의 위험한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불투명성입니다. 정보의 불투명성이에요. 두 번째는 정보의 불평등성입니다. 세 번째는 전제의 허구인데요. 정보의 불투명이 뭐냐 하면 우리나라에서 일본에다가 정보를 원해서 원하는 정보를 받은 게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시료도 못 받아요. 그런데 시료가 저게 방사능에 오염돼 있으면 국외 반출이 안 됩니다. 저 안에 플루토늄이 있으면 플루토늄 이전이거든요.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핵 관련 우리 기구에서 요청하면 6개월이 지납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랬어요. 그래서 도대체 일본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불투명성이 있는데. 처음에는 핵종을 64종을 검증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IAEA하고 협의를 하면서 이게 32종으로 줍니다. 핵종은 분열이 돼서 핵종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 게 과학자들의 입장인데 초기의 64종이 지금 32개로 IAEA는 줄었고요. 도쿄전력은 9개의 핵종을 검증한다고 합니다. 그럼 자그마치 10년 전 기준으로만 해도 핵종 55종은 검증을 못 합니다. 그래서 정보의 불투명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불평등성은 뭐냐 하면 일본이 모든 것이 일방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IAEA는 일본이 검수를 의뢰한 데예요. 아웃소싱을 한 데거든요. 그러면 아웃소싱은 무슨 계약을 했죠? 국제 어느 사회도 일본과 IAEA하고 맺은 계약을 아무도 모릅니다. IAEA가 무슨 검증을 하죠? 그 검증한 내용을 국제사회에 공개해야 되잖아요.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의 불평등성, 본인들만 알고 있어요.
그다음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다음에 전제의 허구성인데요. 시뮬레이션 합니다. 시뮬레이션 하면요. 전 세계를 돌아서 우리나라로 오는 데 3~4년 걸린다고 그래요. 그런데 그 시뮬레이션의 전제는 뭐냐 하면 해저가 평평하다는 조건입니다. 해저는 울퉁불퉁합니다. 그 중에서 플루토늄 흘러가지 않고 가라앉습니다. 세슘 가라앉습니다. 64종이나 변종돼서 100종이 넘어갈 거라고 과학자들은 추정을 하는데 이중의 상당 부분은 거기 가라앉고요. 그리고 그것이 돌아서 우리나라로 오는데 우리나라에 오는 것만 시뮬레이션으로 이야기합니다. 거기 가라앉아서 주위 인접지역에 피해 미치는 건 검증이 안 됩니다. 왜?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말씀하셨지만 원전사고가 막 났을 때도 흘러가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무방비로 갔을 때도 지금의 수치 변화가 없는데 이번에는 장치를 걸러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너무 괴담 정치로 선동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정봉주]
그거만 잠깐 말씀드리고 갈게요. 일본 정부가 내놓는 자료와 일본의 전어협, 전국어업협회인데요. 그들이 현장에서 내놓는 자료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놓는 상당히 많은 자료는 이미 방사능에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동물들의 샘플과 표본을 하는데 그게 일본 언론으로 보도가 안 됩니다. 우리가 가서 이번에 봤거든요. 봤는데 이 자료를 우리가 못 갖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일본이 만약에 국제 언론인들에게 그리고 자기들이 이제까지 했던 검사 내용을 완전히 공개한다면 과학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런 불투명성, 불평등성, 전제의 허구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의 도쿄전력의 검증이나 일본의 검증은 못 믿겠다는 겁니다.
[김용남]
방금 우리 쪽이 시료에 접근도 안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죠. IAEA에서 시료를 세 군데에서 나누어서 떠서 그걸 지금 검증을 하고 있고 그 검증에는 우리나라의 과학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의 과학자들도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에 플루토늄과 세슘 같은 게 해양에 흘러간 게 처음 있는 일이라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50~60년 전에 해양에서 핵실험, 핵폭탄 실험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실 비키니라는 수영복 이름도 비키니섬에서 이루어졌던 핵실험 이후에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건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건 사실과는 다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IAEA 보고서가 곧 나올 것 같고요. 방류는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라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많이 지켜보실 것 같고요. 저희가 오늘 준비하면서 준비한 주제의 절반 정도밖에 못할 것 같다 했는데 정말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기구를 출범하려고 했는데요. 어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임명이 됐는데 당일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마당발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시더라고요. 이분을 좀 아셨습니까?
[정봉주]
이분과 재야 민주운동을 할 때 한반도재단이라는 곳에서 한 3년 정도 이사 활동을 하면서 매주 회의를 한 게 3개월쯤 됩니다.
[앵커]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돼서 어제 9시간 만인가요? 사의를 표명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봉주]
저는 이게 자연인 개인으로 있을 때 발언인데 이 부분을 민주당은 천안함 북침이라고 입장이 정리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인 시절이기 때문에 이때 이런 입장이었는데 지금 민주당 관련 일을 하게 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하게 사과를 하고 저는 일을 계속 했었어도 된다고 봐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 것까지 인정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사과해 놓고 왜 혁신위원장을 그만뒀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돼요.
[앵커]
혁신위원장이면 권한을 어느 정도 주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마는. 당대표에 버금가는 권한을 가질 수도 있는데. 그런데 과거의 발언들이 뭔가 민주당의 정체성에 아무리 개인 의견이지만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정봉주]
영향이 있는데 그 부분은 민주당이 어떻게 돌파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예를 들어서 국힘이 이랬으면 국힘은 뻔뻔하게 그냥 갔을 거예요. 워낙 뻔뻔한 일들을 많이 하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워낙 예의나 체면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막 보수언론에서 뭐라고 하니까 사퇴를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퇴해서 결론은 났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입장이 바뀌었다고 한다면 사과하고 혁신위원장은 또 당의 미래거든요. 이건 과거의 일이고 혁신위원장이 할 일은 미래입니다. 영역이 완전히 달라요. 차원이 좀 다른데 왜 이 문제를 가지고 사퇴를 했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앵커]
여당에서도 비판을 하고 있고 당내 의견도 갈리는 상황이던데요. 김용남 전 의원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남]
발언 자체가 비상식적이잖아요. 천안함은 자폭한 거라고 하고 막말을 한두 번 한 분이 아니던데.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은 제일 많이 갖고 있고 거대 정당인 건 틀림없습니다마는 야심차게 준비해서 혁신위원장을 발표하면서 기본적인 검증조차 안 한 것인가. 아니면 알고도 그냥 임명을 강행하려고 했던 것인지. 그건 이재명 대표가 정확하게 알겠습니다마는.
[앵커]
천안함 발언까지는 몰랐다. 어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용남]
그걸 어떻게 모르죠? 검증에 소홀했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 것인데. 다른 자리도 아니고 당을 쇄신하고 바꿔보겠다는 혁신위원장 자리에 이런 분을 지명했다는 것은 국민들 대다수는 설상가상이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어요. 바꾸겠다고 그러더니 더 나쁜 쪽으로 개악을 하려고 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인선이었고 그러다 보니까 발표 당일날 사퇴하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건 일정 부분은 당대표가 책임지셔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정봉주]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 이래경 이분이 정말 문제적 발언을 했고 문제적 인물이라고 한다면 이런 분이 혁신위원장을 하면 민주당이 망하는 길로 갈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국힘이 더 좋아했겠죠. 그런데 국힘이 민주당이 잘 되는 방향으로 어드바이스를 줬다? 이건 지나가던 반려견도 웃을 일입니다. 이래경 이분이 제가 보기에는 국힘 쪽에서는 두려웠을 거예요. 이분을 아는 분들이 국힘에도 과거 민주화 운동했던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래경 이분이 일을 그만뒀는데 이런 얘기하기는 그러지만 공평정대한 분입니다. 그러니까 과거 김근태 의장님의 일을 많이 도왔는데 실질적으로 김근태 의장님이 지시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옳지 않으면 듣지 않았던 그런 게 제 기억에 여러 건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이분을 끌어내려고 가장 앞장섰던 것은 국힘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이분이 이 발언이 문제가 된 게 아니라 이분이 혁신위원장 되는 게 극도로 불안하지 않았을까.
[앵커]
그러면 이래경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천안함 관련 발언이라든가 코로나의 기원은 미국이라든가 이런 발언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십니까?
[정봉주]
있다고 봤잖아요.
[앵커]
개인적 의견이라 괜찮다?
[정봉주]
있다고 봤잖아요. 괜찮은 게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과 과거 일을 사과하는 것과 민주당이 미래로 가는 것과 별개의 문제라고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일본이...
[김용남]
말씀 들어보니까 아직도 정신 못 차리셨어요.
[정봉주]
정신 못 차린 건 국힘이에요. 사돈 남말하지 말고 자기 길이나 가세요.
[앵커]
제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이래경 혁신위원장 임명되는 것을 국민의힘이 두려워했을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엉뚱한 말씀만 하시는 거고요.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에서 반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래도 우리 정치가 어느 정도는 그래도 상식선에서 움직여야 되지 않겠어요? 매번 비상식적인 발언을 반복했던 분을 아무리 타당이지만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겠다고 하는데 그걸 전혀 문제지적도 안 하면 국민의힘은 존재가 없는 당이 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지적해야 될 부분을 지적한 것이고 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셨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도 임명 당일날 철회하는 스스로 사퇴하는 수순을 밟았습니다마는.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인정하셔야지 그걸 억지를 부리면 안 되죠.
[정봉주]
잘못했다고 그랬잖아요. 본인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문제는 있지만 제가 보는 건 이런 거예요. 이게 비상식적 발언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 비상식적 발언의 백화점급이라고 하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에 계신 분들은 아주 잘 지내고 계시잖아요. 안녕하십니까 그분들? 안녕하세요?
[김용남]
전혀 상식적인 토론을 진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봉주]
비상식적인 발언을 가장 많이 하는 분들은 용산 대통령실에 득실득실합니다.
[앵커]
제가 진도를 나가도 될까요?
[정봉주]
그분들은 안녕하신가요?
[김용남]
왜 저한테 물으세요? 직접 물으세요.
[앵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래경 위원장 사퇴뿐만 아니라 권칠승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임명되니까 비판의 발언을 내놨고요. 그러니까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오후에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하나. 이런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됐거든요. 권칠승 수석대변인인데 어떤 맥락에서 나온 발언입니까?
[정봉주]
그 뒤의 내용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함장은 배에서 내리는 게 아니지 않느냐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서 문제적 발언은 낯짝입니다. 천안함 함장은 무슨 얼굴로 그런 얘기를 하나 했으면 아마 논쟁을 끝까지 끌고 갔을 수 있었을 텐데 좀 흥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함장는 배에서 내리는 게 아니지 않나? 우리가 소설, 영화에서 부지기수로 보지 않습니까? 함장은 배와 함께 끝까지 목숨을 같이하는 이런 원칙적인 걸 물은 겁니다.
[김용남]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권칠승 의원의 발언에 의하면 그 논리대로 하면 국가유공자는 전사자 이외에는 나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살아서 귀환한 사람은 동료 군인이 죽는데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그러고 다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예요, 저 논리는. 그리고 권칠승 의원이 국회의원 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던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단 한 번이라도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걸어본 적이 있으면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막말이죠, 일종의 막말이고 내일이라도 당장 공개사과를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공개사과가 필요하다.
[정봉주]
저는 이렇게 봐요. 우리가 세월호 때 선장 내린 거 가지고 많이 비난했잖아요. 그런 가닥으로 볼 수 있는데 지금 김용남 의원님 말씀드리는 걸 보면 단 한 번도 국가를 위해서 희생해본 적이 있냐고 하는데 우리가 현대사회에 있어서 현대 생존하고 있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서 남자들은 국가에 대한 희생하는 것을 기본으로 군으로 봅니다. 군필로 보거든요. 군 미필은 국힘에 제일 많습니다.
[김용남]
제 말씀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 제가 군필 여부를 얘기한 게 아니고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걸어봤느냐는 말씀을 드린 거예요. 권칠승 의원이 군필인지 미필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천안함 함장으로서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고 또 일부는 안타깝게 전사하는 장병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본인도 사실은 생사기로에 섰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권칠승 의원이 정말로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일을 하다가 그런 본인 생명에 위협을 당한 일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를 묻는 겁니다.
[앵커]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혁신을 해서 당내 여러 가지 혼란들을 잠재우자, 이렇게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 오히려 논란이 커진 모습입니다. 당내에서도 상반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가 근본적인 책임을 정도에 따라서 져야 되겠죠. 이 문제에 있어서는 당원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는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어떤 비리를 저지르거나 잘못된 의견을 제시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친명계, 비명계 의견이 많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게 반전 기회로 삼자 이렇게 하려고 했던 혁신위인데 혼선이 더 된 모습이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수습하는 게 가장 정답이라고 보십니까?
[정봉주]
지금 이상민 의원이 저렇게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고요. 그다음에 홍 모 의원도 제가 발언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분들은 이재명 대표가 뭘 해도 발언합니다. 그리고 이상민 의원은 반명 아닙니까? 이분은 친상계입니다. 이상민, 가운데 상자 따서 본인 이외에는 지지자가 없습니다. 이건 인신공격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투표해서...
[앵커]
그런데 그렇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봉주]
그건 해명을 하는 건데 인신공격 아니고요. 실질적으로 당에서 여러 가지 투표를 통해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이분이 이재명 대표 뭐 할 때마다 저렇게 언론에 나옵니다. 그리고 반명인 분들은요. 이재명 대표가 잘했다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들 제가 항상 방송에서 이야기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잘할 때도 비판한 거 별로 못 봐요. 이재명 대표 할 때만 유독 그렇게 언성을 높여서 비판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당내 분란이 커지는 것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해를 해라고 하고 달을 달이라고 하면 그걸 또 비판합니다.누가 물어봤냐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런 분들이 마치 당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저분들을 비춰주니까 점점 더하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반면에 장경태 의원처럼 친명 의원이라고 분류되는, 이른바 언론에서 이렇게 분류되는 분들의 인터뷰도 비슷하게 하는데요.
[정봉주]
그렇지 않습니다. 반명이라고 하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가 오늘 방송 앞두고 처음 조사를 해 봤는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앵커]
저희는 이걸 조사는 해 보지 않았는데 인터뷰를 쓸 때는 공정하게 하나씩 쓰고 있는 상황인데. 앞서 이상민 의원 관련한 발언은 인신공격성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발언으로 저희가 얘기를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어쨌든 비명계에서는 퇴진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일단 이번에 혁신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유감 표명이라든가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용남]
사과는 해야겠죠. 일단 당대표로서 일을 잘 못한 거잖아요. 그리고 스스로 지명했다가 9시간 만에 철회할 정도면 문제를 깨달은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사전에 문제점을 검증하고 적절한 인사를 발표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된 것이죠. 비명이라고 무조건 비판한다. 글쎄요, 이재명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전혀 비판을 받아서는 안 되는 이른바 최고존엄의 자리에 있지 않는 한 잘못했으면 비판받고 지적받아야죠. 그걸 또 수긍하는 자세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봉주]
퇴진 이야기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당원들이 뽑은 거거든요. 퇴진 얘기 함부로 하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자꾸 못하는 정당을 제가 반면교사로 삼고 싶은 건 아닌데 국힘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 2명이 징계를 받았어요. 그거 김기현 대표에게 묻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당원들이 뽑은 부분에 대해서 수시로 퇴진 얘기하는 분들은 습관성입니다.
[앵커]
사과 부분은 어떻습니까? 혼선이 있었다.
[정봉주]
했습니다. 오늘 현충원 거기 가서 기자들이 묻는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하는 것으로 사과를 갈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용남]
충분한 사과인가요, 그 정도가?
[정봉주]
뭘 한들 충분하게 느껴지겠습니까?
[김용남]
현충일이었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주제 절반만 마치고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