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여 년 적자 신세인 울산 문수축구장에 유스호스텔을 세우겠다는 울산시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스호스텔을 증축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용역 결과가 나온 데다 문수축구장이 자리 잡은 울산체육공원 전체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하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수구장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스호스텔 추진 계획은 2012년 박맹우 시장 당시 문수축구장의 만성적자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가 김기현 시장 때 백지화된 사업입니다.
이를 다시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공약에 포함해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대성 /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 관광객 유치와 전지훈련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유스호스텔과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어 울산체육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약 190억 원을 투입해 문수축구장 3층에 200명이 수용 가능한 50실의 객실과 탁구장, 당구장, 가상현실 체험공간 등 청소년 실내놀이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기본안이 마련된 상탭니다.
유스호스텔 조성으로 관람석 8천여 개가 줄어들게 되지만, 프로축구 경기나 웬만한 국제대회 경기 개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울산시의 입장입니다.
울산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했던 유스호스텔 증축에 따른 구조 안전성 검토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용역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유스호스텔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그 결과는 오는 7월이면 나옵니다.
울산시는 이와는 별도로 문수축구장을 포함한 울산체육공원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용역을 이달 중에 착수합니다.
울산체육공원 전체가 개발제한구역인 탓에 체육시설 외 추가적인 상업시설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향후 편의시설 추진을 위한 대응입니다.
용역 결과는 내년 4월 나올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유스호스텔과 부대시설 추진에 대한 행정적 검토가 끝나는 내년 7월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6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수구장의 유스호스텔 추진이 문수구장의 경제성 제고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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