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다 체포된 외국인 10명이 경찰 지구대 창문을 통해 집단으로 도망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아침 6시 40분쯤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경찰 지구대 회의실에서 조사 대기 중이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23명 가운데 10명이 창문을 통해 도망갔습니다.
이들은 광산구의 한 주택에서 도박하다 체포된 사람들로 경찰 기초 조사를 받기 위해 회의실에 대기하다 경찰관의 감시망이 허술한 틈을 이용해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창문은 공기 순환을 위해 약 15도가량만 열리는 방식의 창문이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외국인의 행방을 쫓고 있고 도주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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