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에서는 김남국 후보가 과거,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성인 팟캐스트에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남국 후보는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는 유감이지만, 자신은 문제의 발언을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지난해 초 출연한 성인 대상 팟캐스트입니다.
출연진이 한 청취자가 보낸 가족사진을 보고 이런 말을 주고받습니다.
[패널1 : XX이 머리만 한데 뭘. 이게 말이 돼?]
[패널2 : 이 사진은 완전 화보네 화보.]
듣고 있던 남성이 이렇게 말합니다.
[김남국 후보 :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 결심할 수 있습니다.]
경쟁 상대인 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이 말을 한 남자가 김남국 후보라며 "성적 은어와 성적 비하 발언을 거침없이 주고받는 방송에 김 후보가 여러 차례 출연했다"며 "표리부동한 행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일부 불편을 느낀 분들께는 유감"이라면서도 박 후보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자신은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다"며 "문제 발언들을 자신은 직접 한 바 없다"는 겁니다.
'조국 백서' 저자로 참여했던 김 후보는 조국 전 장관을 비판했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희망했다가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서울 강남병 김한규 후보의 캠프 단체 SNS 대화방에는 "부모님이나 어르신이 2번 후보에게 마음이 있다면 투표를 안 하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득하라"는 구체적 방법까지 덧붙였는데, 고령층 투표 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글 작성자는 선거운동원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후보는 오늘(13일)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김영주/민주당 후보 (서울 영등포갑) : 지역구 의원도 더불어 찍고 비례도 더불어 찍으면 되기 때문에….]
선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