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3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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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대피령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뉴욕에서는 하루 종일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는 앰뷸런스 소리가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매일 저녁 7시마다 어김없이 박수와 함성 소리가 퍼져 나오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하나둘씩 베란다와 창가로 나와 박수를 치고 도구를 이용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인데요, 의료진과 응급구호 인력뿐 아니라 생필품과 식료품을 공급하는 마트 근로자나 배달업 종사자 모두 박수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는 서로를 다독이는 의미도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공포 속에서 발이 묶인 시민들이 다 같이 베란다로 나와 노래를 부르거나 손뼉을 치며 극복을 격려하는 것은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시작됐죠.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국가를 부르거나 인기곡을 함께 부르면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앵커>
이런 격려와 응원도 좋지만 하루빨리 만나서 기뻐하고 위안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코로나19 사태로 곳곳에서 사재기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급기야 호주에서는 분유를 사재기하던 중국인과 백인 노인이 충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각자 분유통 2개를 집어 들고 계산 순서를 기다리는 중국인 남녀에게 백인 노인이 분유를 다시 갖다 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인 커플은 반발했지만 노인은 다시 분유통을 다시 갖다 놓으라고 강요했습니다.
화가 난 듯한 중국인 남성은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고, 주변 사람들은 물론 경비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