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를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이 공분을 사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 10대들이 또래를 무차별하게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7월 17일, 여고생 A양 등 6명은 경포 해변에서 B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이어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도 폭행이 이뤄졌습니다. 무려 7시간 넘게 폭행을 했고, 놀랍게도 이 상황을 찍어 중계하기까지 했습니다.
어렵게 비디오머그 팀과 연락이 닿은 피해자의 언니, 폭행 이후 경찰 수사는 시작됐지만 가해자 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건 병원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가해자)언니들은 어떻게 됐어?라고 말을 하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