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쓴 '테니스 왕자' 정현 선수가 어제(28일)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많은 취재진과 환영 인파에 둘러싸인 정현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현 선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 4위)와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14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준결승에서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비록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국내외에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현은 다음 달 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투어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경과를 지켜본 뒤 다음 출전 일정을 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