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
아마존에서 택배를 주문한 이용자가 상자 안에 있는 독사를 발견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제대로 열리지 않은 상자 위로 뱀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뱀은 밀봉 상자에 붙어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로 추정된다. 영상 설명에는 '아마존에서 엑스박스 조종기를 주문하고 무료 뱀을 받았다!'라는 내용이 써져있다. 6월 17일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만 7천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한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내용을 살펴보면 "택배원이 우리에게 직접 상자를 전달했다"며 상자가 방치돼 외부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덧붙여 "한밤중에 스스로 상황을 처리해야했다"며 "아마존 고객 지원팀이 2시간 이상 일을 보류했다"고 주장했다. 뱀은 야생동물 관리팀이 출동해 포획한 후 방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뱀은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도코브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뱀 공포증이 있어 자리에서 쓰러졌을 것", "아마존을 고소해야 한다", "아마존(쇼핑몰)이 아니라 아마존(우림)에서 구매한 것이냐", "아마존이 언제부터 뱀을 팔았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아마존 측은 "우리는 고객, 직원 및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라며 "해당 사건을 인지했으며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출처ㅣX Tanv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