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중국에서 전기자전거에 갑자기 연기가 나며 화재가 발생해 다섯 차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연기가 나는 전기자전거를 탄 운전자가 황급하게 멈춘다. 연기가 나는 전기자전거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1차 폭발이 일어나더니 연쇄적으로 다섯 차례 폭발한다. 무려 14초 만에 발생한 일이다. 운전자는 두 번째 폭발 때 황급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방차가 등장해 화재를 진압했다. 전기자전거에 물을 뿌리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운전자가 신속히 119에 신고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다만 운전자 신원, 전기자전거 화재 원인과 기타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시한폭탄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꼴", "제조사가 어딘지 알아내야 한다", "주택가에서 저런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전기자전거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방 당국은 지난 2021년 전기자전거 및 배터리 고장으로 인한 화재가 약 1만 8천여건이나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5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만 1천여건의 관련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서 15명이 사망한 화재가 발생했는데, 원인은 아파트 1층에 전기자전거 충전 과정에서 전기 과열 또는 누전 등으로 난징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
*출처ㅣDouyin 天津消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