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영결식 마무리 단계…2시부터 다비식 진행 예정
[앵커]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성 칠장사에서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늘(3일) 10시부터 조계사에서 영결식을 진행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채린 기자.
[기자]
네,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0시경 시작한 자승 스님의 영결식은 지금 거의 막바지 순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이제 사부대중은 누구에게 길을 물어야 하는지 망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늘 영결식에는 불교계뿐 아니라 한덕수 국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조사를 통해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국민의 삶에 희망이 깃들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이제 자승스님의 법구를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로 옮겨 오후 2시부터 불교식 화장을 뜻하는 다비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29일 입적한 자승 스님은 조계종의 33대·34대 총무원장을 지냈는데요.
사찰 재정을 투명화하고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해 정부는 어제(2일) 자승 스님에게 국민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불교계에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스님이 갑작스럽게 자화장으로 입적한 것을 두고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됐는데요.
조계종은 종단의 미래를 챙겨달라는 내용과 본인이 입적한 칠장사의 복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을 담은 스님의 유언장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계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erin163@yna.co.kr)
#조계사 #자승승님 #입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