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피해 실내 나들이…따뜻한 식물원 온실 인기
[앵커]
최근 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실내 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따뜻한 온실에서 꽃을 보며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실내 식물원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네,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한파가 누그러지긴 했지만, 휴일인 오늘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여전한데요.
이곳은 실내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바깥과 달리 실내 식물원에는 포근한 온기가 가득합니다.
식물원 온실에 가득 찬 형형색색의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봄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한 공간입니다.
특히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열대관에서는 코코넛 야자나 인도 보리수 등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중 온화한 지중해의 특성을 살린 지중해관으로 들어서면 용혈수와 올리브 나무 등 다양한 열대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는 서울 식물원에서 인기 있는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높이 8m의 스카이워크로 올라가면 온실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씨앗도서관에서는 씨앗을 대출해 집에 가져가서 재배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계절이 본격 겨울로 들어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TV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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