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독자 개발 정찰위성 발사 성공…'남북 우주경쟁'
우리 군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성공시켰습니다.
북한 정찰위성 성능과는 1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에 대한 감시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어서오세요.
어제 새벽이죠. 한국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루 두 번 한반도 상공을 지나게 되는데요. 앞으로 어떤 임무를 담당하게 되는 겁니까?
국방부는 우리 정찰위성 1호기 성능이 세계 5위 안에 들 만큼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쏘아 올린 정찰위성보다 10배 이상 더 정밀한 수준인데요. 어느 정도까지 정밀한 식별이 가능한 건가요?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 군의 '눈' 역할을 하게 된다는 건데요. 앞으로 4기의 정찰위성을 더 쏘아 올리게 되면, 총 5기의 정찰위성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완전히 막을 수 있게 되는 건가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도 본격 임무를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 위성으로 수집한 정보를 중요 부대와 군 정찰총국에 제공하겠다 밝혔는데요. 북한의 주장처럼 전쟁억제력이 더욱 확고해질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정치국 회의에서 "내년에 정찰위성을 또 발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년 만에 기술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북한이 지난달 위성을 예정보다 빨리 발사한 이유가, 주요 거점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태양 궤도나 위성 주기, 햇볕의 반사 등 기초 우주 과학 전문성이 갖춰졌다는 건데요. 이런 부분을 러시아가 전수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까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유엔이 금지한 ICBM 기술로 이뤄졌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의 일부 조항 효력 정지를 결정했는데요. 북한은 여러 도발적 행동을 보여왔죠. 이에 더해 "대한민국 완전소멸"까지 운운하고 있어요?
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관여한 북한 인사와 조직을 공동 제재했습니다. 북한도 맞대응적 성격으로 "대응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일지요?
한편, 김정은의 딸 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란 표현을 사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별'이나 '장군'은 최고지도자를 뜻하기 때문에 후계자로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