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영결식…대통령 조사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 칠장사에서 입적한 자승 스님의 영결식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사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할 예정인데요.
현장 모습 보시겠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을 역임하신 자승큰스님은 불교의 화쟁정신으로 포용과 사회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하신 한국 불교에 큰어르신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차별없이 자비를 베풂으로써 지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신 자비의 보살이기도 하셨습니다.
중생의 고통을 끌어안고 기도했던 상월선언 천막결사, 국난극복과 불교 증흥을 위한 자비 순례, 세계 평화를 위한 43일간의 1,167km 인도 순례 대장정까지 스님이 걸어온 모든 순간은 한국 불교의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입니다.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부처님 법을 전하신 스님의 삶은 우리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와 정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원력의 씨를 뿌리자는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자승큰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자리를 함께하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불자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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