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서 로켓 연료 폭발…6명 사상
[앵커]
오늘 오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프로판 계열 로켓추진체 연료를 실험하다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목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후 4시 25분쯤입니다.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이 사고로 30세 남성 연구원 1명이 숨지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등 5명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외부 업체 직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당시 프로판 계열 로켓 추진체 연료를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체 상태의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유량을 측정하다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보안상 이유로 연구소가 민가와 떨어진 곳에 있어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가 한때 발령됐지만 큰 화재는 없어 해제됐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크지 않은 추진제를 넣어 했던 실험"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실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군용 병기·장비·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연구·개발·시험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소총부터 전차, 장갑차, 포, 수상함, 잠수함, 항공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다룹니다.
이 연구소에서는 지난해 4월 24일에도 탄 관련 시험을 하던 중 불이 나 일부 시설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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