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전주고가 마산용마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맛비로 경기가 1시간 20분여 중단되는 악재 속에서도, 전주고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는 정우주가 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도 2루타를 뽑아낸 뒤 득점까지 성공했습니다.
이한림의 쐐기 석점 홈런을 더한 전주고는 14대 5 완승을 거두며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정우주/전주고 투수 : 청룡기 시작하기 전에 목표가 무조건 전국대회 우승이었고 운 좋게 우승이 따라온 거 같아서 정말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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