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전역에도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첫 긴급 재난문자도 발송됐고, 동부간선도로는 양 방향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늘(17일) 오전 9시 7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까지 양방향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 운행하고 있는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었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기상청은 오전 8시 15분 서울 동남·동북권, 8시 25분 서남·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호우특보 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이후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10시 20분부터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어 오전 9시 33분쯤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도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려 노원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시에 호우 재난문자가 보내졌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29개 하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 증산교 하부, 가람길 등 도로 3곳과 둔치 주차장 4곳도 통제됐습니다.
침수예보는 강동과 강서, 은평, 마포, 종로 등 8개 자치구에 발령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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