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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에는 모레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캐스터> 이번 장맛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서울의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는 했습니다만, 현재 서울 성산교의 CCTV 화면을 보시면 한때 높아진 하천의 수위에 시민들이 오고 가는 다리와 인도가 모두 잠겼던 흔적을 보실 수 있고요. 또 물도 여전히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만, 경기 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영서 중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위아래로 좁고 강하게 발달한 탓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어제저녁부터 지금까지 파주 판문점에는 벌써 342mm의 비가 기록이 되었고요. 지금은 경기 북부 지역에 이렇듯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한 탓에 오늘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동안 영향을 크게 받겠고요. 밤부터는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그 밖의 중부와 또 남부지방에도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양이 많습니다. 모레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에 최대 200mm가 넘겠고요. 강원에도 최대 180mm 이상, 전북에도 15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당분간 특히 중부를 중심으로는 비 예보가 잦고 꽤나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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