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해 경호 수준을 높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밀워키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남승모 특파원, 어제(16일) 현지 보안이 더 강화됐다는 소식 전해왔는데, 이게 이란의 암살 첩보 때문이라는 건가요?
<기자>
네, 아직 미 당국에서 공식 확인한 사안은 아닙니다만,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 이제는 공화당 대선 후보죠.
트럼프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해 당국이 경호 수준을 높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은 이 문제를 브리핑받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서 미 당국이 휴민트라고 하는, 첩보 관련 인적자원으로부터 몇 주전에 해당 사항을 확인하고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다만 지난 13일 유세장 암살 시도와 이번 첩보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암살 계획이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공유됐는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이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진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요?
<기자>
네, 잠시 전 이곳 대회장에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상원의원이 리허설차 잠시 다녀가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주니어는 한 언론사가 주최한 대담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약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할 경우, 그건 속임수일 것이라면서 선거 과정을 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대선은 질 수 없는 선거다' '진다면 그건 속임수다' 이런 뜻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도 앞서 첫 대선 TV토론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정하고 적법한 선거라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선거 사기 등을 언급하며 불복 가능성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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