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승자도 패자도 수습 어려운 전당대회, 元 캠프 전략 말려야"
- 장성철 "元-韓 둘 다 싸움 마다하지 않아…韓, 왜 맞대응하나"
- 박성태 "장예찬 고소 안 하는 한동훈, 여론팀 활동 알고 있었다는 느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7월 1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한 주간 여의도를 훔친 사람들의 이야기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박성태, 장성철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앞서 인터뷰가 좀 길어졌어요. 신평 변호사가 말미에 본인과 김건희 여사와 통화했던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시간이 좀 길어졌습니다. 그 얘기가 더 재미있잖아요.
▶장성철 : 그런 게 자꾸 나오는지 나는 이해가 안 가.
▶김성태 :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그런 스토리를 꺼낸다는 그 자체가 아무리 방송을 하고 있지만 그건 적절하지 않아요, 정치사에는. 더군다나 자문을 구하고 조언을 구했다고 그러면서 본인 당사자도 그 내용을 또... 이게 김건희 여사가 그러면 실질적으로 이런 국정 현안이나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이렇게 또 민주당에 빌미, 공세를 줄 수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성태 : 그러니까 주변에 좀 가까운 사람일수록 입을 좀 무겁게.
▶장성철 : 저는 안 했을 것 같습니까?
▷김태현 : 안 했잖아요.
▶장성철 : 안 했어요.
▶박성태 : 이게 지금은 내가 자문했다, 내가 조언했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 얘기하는 거잖아요. 이런 얘기들만 나오는데 여사와의 그런 대화를 공개하는 게 조금 더 일반적이 되면 해서는 안 될 얘기까지도 나올 수가 있죠. 원래 좀...
▶장성철 : 예를 들면.
▶박성태 : 틀이 약해지면. 예를 들까요? 안 돼, 잡혀가.
▷김태현 : 누가 하나 입을 열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막 이렇게.
▶박성태 : 여기까지는 까도 되나? 한 발, 한 발 나갔다가 절벽 밑으로 발을 내딛는 거죠.
▶김성태 : 양식인데 이 부분을 너무 지금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그냥 천박해지고 정말 이게 정도도 금도도 없는 그런 세상이 돼 있는 거죠.
▷김태현 : 예전에 의원님 처음 정치하실 때만 해도 그리고 박 실장 현직 있고 장 소장 열심히 활동할 때도 보면 정치권에 금도라는 게 있었잖아요. 거기까지는 하지 말자. 그런데 요새 보면 금도라는 게 뭐... 녹취도 하고 소위 말하는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통화 내용, 무슨 문자도 공개하고. 금도가 깨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금도가 깨진 데가 한 군데 더 있습니다. 여당 전당대회에 육탄전이 등장했습니다. 철제의자가 아닌 게 다행입니다. 플라스틱 의자도 나돌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 주 씬 스틸러는요. 최초로 사람이 아니라 사물로 뽑았습니다.
▶장성철 : 의자.
▷김태현 : 플라스틱 의자. 일단 그제 있었던 국민의힘 대전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장 육탄전 장면부터 유튜브로 좀 보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유튜브 영상]
▷김태현 :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다 보셨을 거고 지금 라디오나 고릴라를 듣고 계신 분들도 현장 음성을 통해서 어떤 상황인지는 다 아실 겁니다. 사물로 말하면 씬 스틸러는 저 의자고 사람으로 말하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호피 무늬에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특정 후보의 이름이 적혀 있는 머리띠를 한 그 사람이 사람으로 말하면 씬 스틸러가 아닌가 싶은데 김성태 의원님 이거 그 장면 딱 보시고 일단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김성태 : 본인 당사자도 밝혔습니다마는 그런 일을 벌이려고 후보자들 가까운 곳에 자신이 자리를 찾았고 또 그렇게 또 실행한 것이고 그렇다면 이거는 상당히 저의와 고의가 있는 거죠. 이런 모양들이 어느새 국민의힘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흔히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문빠부터 또 이재명 대표 개딸, 이런 팬덤 정치에 대해서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우리가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우리 진영에서도 저런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 정치나 앞으로 또 국정운영 이런 자체가 너무 그냥 난잡해지는 모습으로 이렇게 격하게 가는 그런 빌미, 단초를 우리 전당대회가 제공하고 있는 거죠. 막장입니다. 이거는 정말 막장이죠.
▷김태현 : 정치부 기자의 눈으로 이걸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 양 캠프에서 확인해 준 바에 따르면 일단 앞서 호피 무늬에 선글라스 끼신 분이 위에 원희룡이라고 글씨를 단 건 맞아요.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 지지자는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진짜 지지자인지 아니면 유튜버인지 그건 저희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박성태 : 유튜버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노리는. 그러면서 지지자 역할도 했겠죠. 그런데 저는 처음 본 생각은 우리가 다들 기억하는 사진이 있을 겁니다. 2012년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머리끄덩이녀.
▷김태현 : 아! 오랜만에 들어봤다. 나 머리끄덩이녀.
▶박성태 : 머리끄덩이녀. 나중에 실형 받았고 2심에서 집유로 됐거든요. 그 부분이 됐습니다. 통합진보당이 나중에 물론 이석기 씨 때문에 그랬지만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가게 된 결정적인 사진 한 장이 그 사진이었거든요.
▷김태현 : 그때 막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박성태 : 그렇죠. 계파 싸움이 나면서 그런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 저런 모습도 국민들에게 어떻게 각인될까, 이걸 일단 알아야 되고. 그런데 이게 원희룡 후보가 지시했거든 또 누가 지시했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봐요. 유튜버들이 자체 수익을 위해서 얘기를 한 건데 제가 연초에 이 자리에서도 얘기했는데 저는 이런 활동들의 가장 기본은 스티브 잡스 때문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면서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이게 물적 토대가 변해버린 거예요. 이거는 미국에서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있고 유럽의 극우들이 득세하는 많은 경향에도 이런 미디어 환경 변화가 영향이 크다고 보거든요. 이것은 제도적으로 막아야 됩니다. 특히 저런 정치 폭력에 대해서는 기존의 양형기준보다 훨씬 센 법을 만들고 또 하나는 유튜브, 모든 담론을 유튜브가 지금 독점해 가고 있는데 저도 물론 유튜브에 많이 출연하고 출연료를 받기는 하지만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에 대해서 이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제재를, 규제를 해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정치 시사 분야는 특정 알고리즘을 강요하거나 이런 것들을 배제하고 폭력 장면들은 배제하고 이게 돼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유튜브로 사진이 나갔습니다. 머리끄덩이녀. 저희가 바로 찾았어요.
▶박성태 : 금방 찾는군요.
▷김태현 : 금방 찾습니다, 요새.
▶박성태 : 저분입니다. 지금 보면 제목이 지난달 12일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일명 머리끄덩이녀로 불렀던 20대 여성. 이런 기사의 제목이 달렸고 제가 일종의 폭력, 몸싸움을 얘기하니까 또 언제가 생각나냐 하면 연도는 기억 안 나는데 예전에 열린우리당에 난닝구와 빽빠지 논쟁 때 그때도 몸싸움이 있었거든요. 있었죠?
▶박성태 : 그랬나?
▷김태현 : 있지 않았어요? 아닌가?
▶박성태 : 의원들 간에는 예전에 강기정 의원과 또 모 의원과 때린 분이 계신데.
▷김태현 : 김성회 의원과의 또 육탄전이 있었고.
▶장성철 : 때린 분은 왜 얘기 안 해요?
▶박성태 : 가해자가 그래도 좀 더 부끄러울 거 아니에요. 그래서.
▷김태현 : 어쨌든 몸싸움과 이런 육탄전이 있는 당이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성철 : 갈 데까지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유튜버분들은 본능적으로 어? 야, 이거 돈벌이 되겠다고 생각을 해서 조금 더 과격하고 과장된 행위가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말씀 두 분이 해 주셔서 덧붙일 말은 없지만 이런 것들을 좀 양측 캠프에서 자제를 시켜야 해요, 분명히. 선관위의 제재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러니까 원희룡, 한동훈 너무 세게 붙어 있으니까 양쪽 지지자들은 현장에서요. 엄청 감정의 대립이 심한 거예요.
▷김태현 : 흥분할 수밖에 없다?
▶장성철 : 우리가 그냥 이 상황에서 차분하게 얘기하는 것과 현장에서는 막 내가 좋아하는 후보가.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고 들어야 돼요. 3부에 올게요. 씬 스틸러, 정치쇼 3부 시작합니다. 김성태 전 의원, 장성철 소장, 박성태 실장 세 분과 함께하는데 오늘 예고해 드렸던 대로 본방 불가 오늘도 있습니다, 연장 방송. 그런데...
▶장성철 : 그냥 오늘 마지막 방송을 저희가 해 드릴게요, 본방 불가.
▷김태현 : 그래요?
▶장성철 : 오늘로써 끝.
▷김태현 : 뭔가 단단히 준비하고 나오셨구나?
▶장성철 : 아니, 안 했어요.
▷김태현 : 부담은 본인이 지는 겁니다. 제가 구속은 피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이 약속 못 지킬 수도 있어요. 알아서 하셔야 돼요. 어쨌든 액기스는 본방에서. 못다 한 이야기는 연장 방송에서. 이런 거 들어주시면 되고 일단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거 좀 보죠. 종반전으로 갈수록 흐름이 한동훈 대세론, 한동훈 불가론 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한동훈 대세론. 앞서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65% 넘기는 게 목표다 이렇게 얘기했고, 1차에서. 그리고 다른 세 후보는 한동훈 불가론 지금 얘기하고 있거든요. 김성태 의원 보시기에 지금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거의 다 왔지 않습니까? 이제 다음 주면 다 왔는데 이번 주말에 특히 8:2. 당원들의 생각은 이미 웬만큼 거의 다 굳어져 있습니다. 선거는 보통 일주일 전에 다 굳어져 있어요, 거의. 막판 변수라는 게 크게 이렇게 마음을 다들 변화시키지는 않는데 선거 자체가 저렇게 대놓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맞서고 또 이렇게 각을 세우는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서 앞으로 집권당의 면모를 유지하면서 당정관계 잘 가져가고 또 수직적으로 비춰졌던 그동안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잘 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고민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저 스타일 국정운영 방식은 집권당이 좀 강단 있게 대통령에게 할 이야기는 하고 또 역할은 또 하고. 그런 당 대표가 필요할 것인가 이런 관점에서 이미 국민들뿐 아니라 80%의 우리 당원들도 웬만큼 그 판단이 섰을 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싸움은요. 나는 전당대회 치르면서 이렇게 4명이서 그냥 이전투구를 하는 그런 전당대회도 저는 처음 봅니다.
▷김태현 : 그러게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김성태 : 그러니까 싸움은요. 싸움을 거는 사람이 싸움을 걸어왔을 때 싸움을 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싸우는 상태가 됐을 때 싸움을 피하는 기술도 중요해요.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김태현 : 한동훈 후보.
▶김성태 : 싸움을 피하는 기술을 보여주는 게 상당히 중요한데 끝까지 그래, 좋다. 내가 맞짱 뜨겠다. 이런 식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여론조사상 그래도 한동훈 후보가 좀 유리한 국면으로 비춰지고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좀 이제는 또 싸움을 거는 사람들도 걸 만큼 걸었으니까 이제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집권당의 면모를 갖춘 비전으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메시지 남겨야죠.
▷김태현 : 일단 싸움을 거는 자와 맞받아치는 자와의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장성철 : 스타일이에요, 스타일.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도 그렇고 한동훈 후보도 그렇고.
▷김태현 : 어떤 스타일이요?
▶장성철 : 서로 그냥 싸움을, 공격을 마다하지 않는.
▷김태현 : 일단 거는 건 원희룡 후보가 먼저 건 건 맞죠?
▶장성철 : 그렇죠. 그냥 맞받아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운동 경기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정치적인 영역에 있어서 싸움 걸어온다고 무조건 다 그냥 맞받아치고 내가 말 한마디 더 해야 이기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수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김태현 : 그러면 장 소장은 지금 장 소장이 한 후보 캠프 실무 총책임자라고 하면 뭐라고 조언했겠어요? 피해라?
▶장성철 : 맞대응하지 말라고 할 것 같아요. 이기고 앞서 나가는 후보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넉넉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원희룡 후보님 그런 비판 제가 잘 가슴속에 두고 당 대표가 되면 제가 잘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론적으로 재미없고 무미건조하게 답변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오늘 아침에 다른 방송에서 어떤 저기 하는 걸 보면 어제도 그렇고 토론회 하는 걸 보면 등산복을 입고 수영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김태현 : 등산복을 입고 수영하면 가라앉는데? 무슨 뜻이에요, 그게?
▶장성철 : 안 맞는 것 같아요, 지금. 그러니까 정치라는 영역에 아직 적응을 못하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김태현 : 어떤 측면에서요?
▶장성철 : 그러니까 오늘 아침 같은 경우도 보니까 막 나경원 의원이 뭐라고 얘기하니까 나경원 의원과 사적으로 예전에 법무부 장관 때 통화했던 내용을 그냥 거기서 얘기해버리더라고요. 나경원 후보가 완전히 그냥 얼굴이 굳어지고 사색이 돼가지고 엄청 당황하더라고요.
그게 과연 맞는 스타일이냐, 그런 생각이 좀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박은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 계속 얘기했던 것처럼 사적인 통화를 공적인 자리에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이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거는 앞으로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도 한동훈 후보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당을 하나로 만드는 데 있어서 저런 스타일이면 상당히 걸림돌이 되겠구나, 어려울 수 있겠구나. 그런 걱정이 어제오늘 토론회를 보고 느껴졌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저는 정치 영역을 보면, 정치부 기자 생활만 했지만 사실은 정치인들이 승자의 게임이거든요. 그러니까 매년 지역구 선거를 나가면... 매년이 아니죠. 4년마다 한 번씩 나가면 예를 들어서 제가 이 비유를 들고는 하는데 올림픽 후보 뽑는 결선 나가는 거예요. 4년에 한 번씩 열리잖아요.
▷김태현 : 그렇죠. 올림픽이네.
▶박성태 : 그렇죠. 그럼 4년 동안 내가 막 해서 이기냐 마냐, 이 싸움을 수없이 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기본적으로 도전의식이 있고 정치인들은 그리고 싸워서 무찌르겠다는 생각이 강해요. 그런데 우리 다 알지만 대부분의 서민들은 싸움을 피합니다. 왜? 늘 져 버릇하니까. 그런데 정치인들은 까짓 거 해 봐, 내가 싸워서 이겨, 무찌르겠어. 이 쾌감을 상당히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치권에서 있는 사람들은 맨날 싸우고 내가 이기겠어. 합의가 잘 안 되고 그런 영향이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보면 계속 그래, 싸워서 내가 이기겠어. 너까짓 거 내가 이겨. 이런 게 많이 팽배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정치인들이 정말 싸울 때는 공동체 문제를 해소할 때,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분노. 이걸 가지고 싸워야 되는데 상대에 대한 분노? 이건 뭐 사실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것만 가지고 자꾸 화내고 싸우고 이런 것들이 많은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여실히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이건 어떻게 보면 일상에 있어서 또는 삶에 있어서 승자들의 전투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러면 나머지 99% 패자들의 삶을 이 사람들이 과연 알까라는 의문이 저는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장 소장, 앞서 싸움을 피하지 않는 자의 얘기를 해 봤으니까 그럼 싸움을 거는 자. 원희룡 후보 지금 스태프라면 뭐라고 조언하겠어요? 더 세게 네거티브를 하세요라고 하겠어요 아니면...
▶장성철 : 거기는 조언이 필요 없어요.
▷김태현 : 왜요?
▶장성철 : 왜 필요 없냐 하면 그냥 이대로 쭉 가겠대요. 그냥 예를 들면 우리 어떻게 해야 돼? 이게 아니에요, 그쪽 캠프는. 그냥 우리는 어쩔 수 없다, 이판사판 공사판이다. 강경 드라이브 계속할 거야, 그냥. 더 세게 할 거야. 그러니까 예를 들면 다음번 합동연설회 때는.
▷김태현 : 오늘 오후예요, 서울 경기.
▶장성철 : 배신자 한동훈 이게 아니라 배동훈.
▷김태현 : 오늘 진짜 그렇게 한대요?
▶장성철 : 탄동훈 이렇게 막 얘기하겠다는 거예요.
▷김태현 : 정말?
▶장성철 : 지난번 합동연설회 때 그렇게 하려고 그랬는데 현장에 있는 의원이 좀 말렸다고 하더라고요, 하지 말라고. 그런데 이제 우리는 그래도 강하게 나가야 된다, 막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데는 조언이 필요 없어요. 안 먹혀요. 그러니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냥 뭐 열심히 해라. 이 정도밖에 얘기를 못하죠.
▷김태현 : 일단은 장 소장의 피셜로 말하면 오늘 경기 고양시 쪽의 체육관에서 제가 알기로는 서울 경기 합동 연설회 하는데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배동훈?
▶장성철 : 아니, 아니. 지지자들이 막 한동훈.
▷김태현 : 지지자들이?
▶장성철 : 한동훈 후보가 막 연설할 때 배동훈, 탄동훈 막 이렇게 구호를 외치겠다.
▷김태현 : 그런데 그거를 원희룡 후보 캠프에서 얘기했다는 얘기는 지지자하고 교감이 있다는 얘기예요?
▶장성철 : 그거 다 당원들 자기네들이 동원하지 뭘 지지자들이 해요? 다 동원되지. 뭘 한두 번 해 본 것도 아닌데.
▷김태현 : 그런 거예요? 그러면 어쨌든 원희룡 후보 측의 전략은 배동훈, 탄동훈으로 가겠다는 거잖아요. 오늘 볼게요.
▶장성철 : 계속 끝까지. 오늘 아침에도 그렇더라고요, 보니까.
▶박성태 : 원희룡 후보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2등도 못하고 있잖아요. 타격이 커요. 대통령이 미는 후보인데 예를 들어 저희가 처음 이 전당대회를 볼 때 친윤 대 반윤 또는 친한 대 반한의 구도 딱 명확하잖아요. 그런데 그 구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이 2등도 못한다. 이거는 자기 정치 생명이 대선주자로서도 끝나는 거고 앞으로 서기가 되게 애매해요. 그리고 이건 윤석열 대통령도 또는 친윤도 면이 안 서는 일이죠. 2등도 못한다. 그래서 이거는 어쨌...
▶김성태 : 박 실장께서 대통령이 미는 후보라고 그랬는데 그거는 안 맞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아니에요?
▶김성태 : 저는 대통령...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가 전당대회를 늦게 뛰어들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포지션을 찾으려고 나는 주류가 밀고 있는 후보다. 그걸 초기에 강하게 인식시키는 여러 가지 액션이 있었죠. 원희룡 후보가 지금 나경원 후보보다 밀리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이런 것은 여러 가지 선거 전략상 초기에 자신이 이런 후보라는 걸 인식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그다음부터는 자기 페이스, 자기 선거를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현재 문자에 이어서 댓글 그리고 과거 치사까지 이제 인정사정없이 다 나오는 그런 전당대회가 됐거든요. 이 전당대회의 결과는 이긴 자도 진 자도 수습하는 데 엄청난 애를 먹습니다. 과거에는 정치에서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그냥 분열로 망한다고 그랬는데 거꾸로 된 거거든요. 그 거꾸로 된 계기가 박근혜, 이명박 그 경선에서 비롯된 거예요. 그리고 지금 현재 15년이 지났지만 보수 내부에 제대로 된 화학적 결합 없습니다, 사실 깊게 들어가 보면.
▷김태현 : 그러면...
▶김성태 : 저는 이번 선거가 이제 거의... 이러다 보면 이제 진짜 보수 우파 정당의 이런 근본마저도 다 날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해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지금 장 소장 피셜로 말하면 오늘 배동훈, 탄동훈 한다는데 그 원 캠프의 전략을 말리시겠습니까? 어쩔 수 없어, 이제 선거 막판인데 그렇게 더 해야지라고 조언하시겠어요?
▶김성태 : 말리는 게 맞는 거죠. 정치하는 사람이면 원 후보 당신 파이터, 파이팅 이제 다 국민들, 당원들 다 알아. 이제는 좀 진중하게 당의 변화와 혁신, 미래를 제시해라. 이렇게 또 권해야죠.
▷김태현 : 말리면 원희룡 캠프 측에서 들을 것 같습니까, 안 들을 것 같습니까?
▶김성태 : 글쎄, 그건 잘 안 듣는 것 같아요.
▶장성철 : 안 들어요. 안 먹혀요.
▷김태현 : 방금 전에 여론조사 언급해 주셨는데 이거는 지난 9일에서 11일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 의원님 방금 전에 그 얘기하셨잖아요, 또. 원희룡 후보를 윤석열 대통령이 미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거 제가 이따가 연장 방송 본방불가에서 한 번 더 물어볼게요.
▶김성태 : 물어보세요.
▷김태현 : 그때는...
▶장성철 : 저는 반박할게요.
▷김태현 : 네?
▶장성철 : 다른 얘기를 통해서 반박할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예고예요. 연장불가 때 이 주제를 한 번 더 다룰 거다. 대통령의 의중은 어디에 있는가, 이거. 그리고 방금 전에 장 소장이 했던 원희룡 후보 캠프에서 배동훈, 탄동훈 한다 이거는 장성철 소장의 취재 결과라는 것. 이거 말씀드리고 실제로 할지 안 할지는 봐야 됩니다. 내일 여의도 타짜 시간에 저희가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단일화될 것으로 보세요?
▶박성태 : 안 되죠.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자꾸 단일화, 단일화 얘기 왜 나와요?
▶박성태 : 그냥 사실 할 말들이 없으니까 서로 나오는 건데.
▶김성태 : 단일화는요.
▷김태현 : 결선 가면?
▶김성태 : 23일 1차에서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았을 때 한동훈 대항마로 단일화가 되는 겁니다. 그거는 당연히 수학 공식상 결선에 올라가는 2등 후보에게 3등, 4등이 밀어주는 그런 건 이미 보편화돼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게 이제... 의원님, 이런 게 있잖아요. 예를 들어 2등 후보가 누가 됐어요? 그러면 3등 후보가 같이 제 표를 다 2등 후보에게 몰아주세요. 이게 있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있잖아요. 다른 거잖아요.
▶김성태 : 그래서 어제 모 종편방송 토론회에서 후보들에게 그걸 물었잖아요.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은 만일 자기가 못 올라가면 원희룡 해 주겠다. 또 원희룡은 나경원 이야기하고 이렇게 다들 입장들이 웬만큼 나왔죠.
▶박성태 : 물론 결선으로 간다면 그런 일들이 있을 수 있는데 결선에 가지 않으면...
▶김성태 : 그런데 결선 가기 전에는 누가 이걸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하면서 나 누구 민다, 이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거는 자신의 정치 생명이 걸려 있는 문제니까.
▶장성철 : 왜 안 되냐 하면 만약에 그것도 여론조사를 통해 가지고 단일 후보를 선정할 거 아니에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장성철 : 그런데 본인이 본인으로 단일화가 안 됐으면 나는 3등이네 이거잖아요.
▷김태현 : 그렇구나.
▶장성철 : 그게 완전히 낙인찍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짧게. 결선 간다, 안 간다.
▶박성태 : 저는 안 간다고 봐요.
▷김태현 : 안 간다. 장 소장은.
▶장성철 : 저는 원래 안 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한동훈 후보의 저런 태도를 보고 나서 당원들이 약간 또 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김태현 : 간다예요, 갈 수도 있다예요?
▶장성철 :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태현 : 김성태 의원님은요?
▶김성태 : 저도 갈 수도 있다고 봐요.
▷김태현 : 갈 수도 있다.
▶박성태 : 저는 한 70%는 안 간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갈 수도 있다는 가면 2등 단일화는 어느 쪽으로 갈 것 같다, 결선 가면. 원, 나 중에서.
▶장성철 : 나경원 후보가 그래도 인지도가 더 많이 높고 원희룡 후보가 약간 좀 왜 저러지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어서 나경원 후보의 인지도를 넘어서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직표가.
▷김태현 : 조직표가?
▶장성철 : 조직이 그렇게 상당히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 같지도 않고 그분들을 도와주는 당협위원장, 의원분들하고도 좀 얘기해 봤는데 당원들의 반응이 썩 신통치 않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가지고 나는 한동훈하고 인간적인 관계가 끝났습니다. 나를 배신할 것 같습니다. 진짜 저 사람 안 될 것 같습니다, 진짜. 그렇게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원희룡 후보가 2등 하기도 쉽지가 않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박성태 실장은 결선 없이 1차에서 한동훈 후보 당선. 그다음에 장 소장은 결선 가서.
▶장성철 : 그런데 아직도 1차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은데.
▷김태현 : 정확히 얘기하라니까요.
▶장성철 : 예, 아니요로 하라고 그러면 저는 1차에서 끝난다고 보여지는데 한동훈 후보가...
▶박성태 : 70%면 한 57% 정도.
▶장성철 : 51%. 한동훈 후보가 오늘 아침과 같은 저런 태도 보이면 당원들한테 상당히 실망감을 줄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서 결론, 본인의 결론.
▶장성철 : 현재까지는 결선 안 간다.
▷김태현 : 안 간다. 그런데 가면 나경원 후보가 될 거고 그럼 결선 가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장성철 : 한동훈 후보가 되겠죠.
▷김태현 : 김성태 의원은 그럼 결선 간다, 안 간다. OX로 하면.
▶김성태 : 제가 선거의 공식을 그동안 노동운동을 하면서도 매번 써온 겁니다. 저 자신도...
▷김태현 : 한국노총 선거가 있고.
▶김성태 : 위원장 선거 여덟 번 하고 제가 정치권에서 또 시 국회의원 4선을 이렇게 하면서 경험한 걸로는 과반을 넘길 때는 2등하고 근소한 차이로 1차 결선에서 과반을 못 넘긴 후보는 이건 결선하면 무조건 1등 해서 과반에 근접한 후보가 무조건 이깁니다. 그런데 이제 그게 과반에서 꽤 차이가 나면서 2등, 3등하고도 별반 차이를 압도적으로 벌리지 못하면 그건 디비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태현 : 오랜만에 듣는다, 디비진다.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과반 득표를 위해서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 남은 한 5일 동안의 이 상황이 변수가 됩니다.
▶장성철 : 그런데 구경하던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을 해가지고 경기를 무효화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김태현 : 뭐야, 이건.
▶장성철 : 장예찬 씨가 또 어느 정도 페북에다 올렸더라고요.
▷김태현 : 또 올렸어요?
▶장성철 : 고소하라고. 한동훈 왜 나 고소 못하냐고, 내가 다 있다고. 그러니까 그거를 막판에 증거 자료를 공개를 해서.
▷김태현 : 만약에?
▶장성철 : 한동훈 후보가 진짜 거짓말했네? 어? 여론 조작했네? 이런 인식을 받으면 한동훈 후보도 상당히 위험해질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가 상당히 미적거리는 건 좀 의아해요. 장예찬 씨가 계속 저렇게 나 고소하라고, 좀. 고소해라고 얘기하는데 저희 법적 조치 검토하겠습니다 이러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김태현 : 검토하겠다고는 얘기했어요.
▶장성철 : 저거는 상당히 위험스러운 일이라서 100%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그냥 검토할게요라고만 하면서 실질적으로 행하지 않는 건 뭔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의심 살 수 있거든요. 그러한 위크 포인트가 몇 가지가 좀 보이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약간 이상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
▶박성태 : 장 소장님 말씀은 평소 같으면 2시간 만에 고소했을 걸 지금 며칠째 검토하고 있냐. 그러면 뭔가...
▶장성철 : 뭔가가 있지 않나.
▶박성태 : 이걸 얘기하면 불편한 게 있지 않느냐.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정확히 얘기한 게 나는 거기에 대해서 법무부 리소스를 이용한 적도 없고 돈을 주거나 한 적도 없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 2개. 그 2개가 불법적인 사항에 대한 핵심 요소들인데 불법적인 사항은 없었고 대신 나를 위해서 뭔가 여론조성팀이 활동하는 건 알고 있었을 수도 있어라는 게 뒤에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김태현 : 느낌. 그런데 장예찬 후보의 얘기... 죄송합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저랑 인터뷰할 때도 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측근하고 본인이 대화를 나눴다는 얘기는 해요.
▶장성철 : 맞아요.
▷김태현 : 그리고 텔레그램 공개한 것도 그런 건데. 그런데 한동훈 후보로부터 직접 부탁을 받거나 지시를 받거나 이랬다는 얘기는 안 하거든요.
▶김성태 : 그러니까 이게 제가...
▷김태현 : 결국 중요한 건 그거 아닌가.
▶김성태 : 댓글 조작 건은 제가 그것 때문에 또...
▷김태현 : 댓글이라고 하면 또 김성태 의원이죠.
▶김성태 : 진짜 노숙 단식도 하면서 드루킹 일당들의 댓글 조작 실체를 특검을 통해서 밝혀냈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쭉 많은 연구를 해봤는데 댓글 조작은 사실상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거든요.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는 사건이란 말이에요. 조작 내지는 왜곡을 시키는 거니까 대단히 중요한 거죠. 그런데 이런 부분은 사실상 제가 그때도 이렇게 보면 민주당에게 김경수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복심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입니다. 이분을 어떻게 보면 민주당 차기 대통령 후보로 아마 마음에 낙점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그 총대를 멜 수밖에 없었던 상황은 그때 문재인 정권은 촛불 민주주의 정권이라고 그랬지만 실질적으로 이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을 통해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경선 후보 시절부터 이미 이 댓글조작팀이 가동이 되고 또 본선에서도 이렇게 되니까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통치 기반이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 정치인이 이 댓글 조작에 연루된다는 것, 이 자체는 대단히 안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친구들이 왜 그냥 문자도 모자라가지고 또 댓글 조작을 없는 구실까지 만들어가지고 저렇게 주면 그걸 받아먹을 사람은 누구입니까?
▷김태현 : 민주당?
▶김성태 : 민주당이죠. 더군다나 댓글 조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본인들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김태현 : 일단 한동훈 후보 측은 당내 선거에서 고소 고발은 적절치 않다는 현재까지 입장이라는 걸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 김성태 의원 얘기는 이거를 처음에 들고 나온 장예찬 전 최고위원 그다음에.
▶김성태 : 그러니까 이게...
▷김태현 : 원희룡 후보 측이 잘못한 거다, 자해극이라는 입장...
▶김성태 : 저는 어느 후보 측을 보기보다는 이런 댓글의 문제를 가지고 낸 것은 1차적으로는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게 됐지만 나중에는 이게 전반적으로 우리 집권당뿐만 아니라 우리 윤석열 정부에도 이게 안 좋은 내용이 되는 거예요. 왜? 지금 문제제기한 내용대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이런 댓글팀이 있었니 없었니 그러고 내가 거기에 이론이 있다 그러고 이런 분위기. 대단히 안 좋은 내용이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의혹만으로도 한동훈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진영 자체에, 윤석열 정부 자체에 마이너스가 되는 거다?
▶김성태 : 다 안 좋은 거지.
▷김태현 : 그런데 왜냐하면...
▶김성태 : 그런 생각을 좀... 이게 우리 전당대회를 치른 좀 그런... 아무리 진영에서는 정말 죽고 사는 문제라고 느낄지 모르지만 이 이후에 생각을 해 보세요. 상대는 분명히 민주당인데.
▶장성철 : 댓글이나 여론 조성 이것이 사건이 확대가 되고 약간의 불법적인 측면만 들어가면 한동훈 후보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예요. 그런데 이걸 갖고 지금 미적댄다는 것이 다른 의심을 낳을 수가 있는 거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예찬 씨가 추가적인, 보다 더 정확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든지 아니면 한동훈 후보 측에서 지금 장예찬 씨는 당원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법적 조치를 하든지 해야 어느 정도 좀 전당대회 끝날 때까지는 정리가 될 것 같아요.
▶박성태 : 이제 두 트랙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 끝나는 건가요?
▷김태현 : 30초 남았어요.
▶박성태 : 모든 A보험회사 영업1팀장의 최대 경쟁자는 B보험사 영업1팀장이 아닙니다. 영업2팀장이에요. 이게 이제 내부 경쟁에서 원래 더 치열한 법이고 내부 경쟁에서 이런 것까지 터뜨렸어? 그건 내부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고. 또 하나는 그런데 어쨌든 그게 나왔잖아요. 그럼 거기에도 진상을 밝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두 트랙이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머지 못다 한 이야기는 오늘 연장 방송 본방불가에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듣고 올게요.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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