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북부에 내린 집중 호우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17일) 아침에 경기도 파주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비가 지금 얼마나 오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경기 파주 하지석동 공릉천교에 나와 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세차게 쏟아졌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곳 파주엔 오늘 아침 7시쯤을 전후해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양주와 의정부, 동두천 일대에도 시간당 60에서 8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하루 누적으로는 파주 판문점에는 지금까지 343mm가 내리는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 군내 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반 기준으로 여전히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엔 호우 경보를, 영서지역에 호우 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폭우로 경기 북부 지역에선 20여 곳 이상 지역 도로가 침수돼 지하철도 지연운행하는 등 출근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 피해신고도 100여 건이 몰렸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경기북부엔 많으면 200mm 이상, 서울과 경기남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최혜란)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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