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참가국들이 선보인 선수단 단복 가운데 전통미를 살린 몽골 대표팀의 단복이 단연 화제라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몽골 선수단 단복이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랄프로렌, 벨루티, 룰루레몬 등이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하게 자수를 입힌 조끼와 주름 장식의 가운, 액세서리가 특징"이라면서 "지난주 몽골의 개·폐회식용 의상이 공개된 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몽골의 한 의류 브랜드가 만든 이번 단복은 몽골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흰색과 다양한 전통 패턴, 몽골 국기에 있는 문양으로 디자인됐습니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성화 모습도 담았습니다.
여성 선수의 경우 전통 의식에 사용되는 귀걸이와 자수가 들어간 가방으로 포인트를 줬고 남성 기수는 활을 쏠 때 쓰는 모자와 벨트, 몽골 전통 부츠로 멋을 살렸습니다.
몽골 선수단 단복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영상별로 수십, 수백만 회가 검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지금껏 모든 단복 중에 가장 멋지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져 우아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몽골은 1964년 이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선수 서른 명 이상이 출전합니다.
(구성 : 류란,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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