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돌 지난 아기를 거실에 홀로 내버려 둔 채 화장실에 4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구조된 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라고요?
30대 아빠 A 씨는 갓 돌이 지난 딸아이를 돌보던 중 낭패볼 뻔 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딸에게 이유식을 먹인 뒤 갑자기 복통을 느낀 A 씨는 딸이 울며 보채자 잠시 휴대전화로 노래를 틀어주고 안방 화장실로 향했는데요.
문제는 그 후 발생했습니다.
볼일을 마친 A 씨가 화장실을 나서려는 순간, 문이 열리지 않은 겁니다.
A 씨는 처음에는 '문이 열리지 않으면 그냥 문 부수고 나가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화장실 문은 열리지 않았고, 특히 안방 화장실은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 쉬는 것까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갖은 방법을 써서, 문을 열어보려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렇게 4시간이 흘렀는데요.
A 씨는 결국 집 CCTV를 확인하던 아내 덕분에 구조됐습니다.
A 씨 아내는 남편이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안 보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점심시간에 집을 방문했고, 119에 신고해 문을 부수고 탈출할 수 있었는데요.
A 씨는 "화장실 갈 때는 핸드폰이라도 들고 가고 비상 연장 준비해 두라"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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