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성명을 통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에 사퇴 성명서 전문을 게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료 미국인들에게 지난 3년 반 동안 큰 성과를 이뤘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렴한 의료 서비스 확대와 재향군인 돌봄 서비스, 총기 안전법 제정 등을 소개하며 미국이 세상을 이끌기에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민 없이는 이것을 하나도 할 수 없었다며 전염병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고,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유지해 왔으며, 전 세계 동맹을 재활성화하고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봉사하는 것은 생애 최대의 영광이었다며 재선을 도전하려 했지만,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게 민주당과 나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국민에게 사퇴 결정과 관련해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힘들게 일한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 외에 SNS 계정에 사퇴 소식을 짧게 전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정성진, 영상편집 : 우기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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