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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최태원 sk 회장 측이 대법원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과 20억의 위자료를 인정한 2심 판결에 불복했는데 자세한 이유를 500쪽 분량으로 담아서 대법원에 제출한 것입니다. 결정적 이유가 됐던 300억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이 돈이 sk 그룹의 종잣돈이 된 것으로 보고 노 관장의 기여를 인정해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그러나 최 회장 측은 '특유재산'을 주장하며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약속어음과 메모에 대한 진위도 다툴 예정입니다. 2심 재판부가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를 판결문에 잘못 적어 사후 정정이 된 것 역시 치명적 오류로 지적했습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걸려 있어 대법원에서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고된 만큼 양측 모두 대리인단을 새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 측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인 홍승면, 이재근 변호사 등을 추가선임했습니다. 최재형 전 국민의 힘 의원과 강명훈 변호사는 노 관장 측 대리인으로 합류했습니다. 여도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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