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누군지 아십니까? 처음 보는 분들도 있으시죠?
바로 조직폭력배 신상사파의 두목 신상현 씨입니다.
드라마 '야인시대'의 종로 김두한, 동대문 이정재는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신 씨는 당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동 황제'로 불렸던 인물인데요,
마지막 남은 1세대 조폭 두목이었던 신 씨가 그제(10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하는데요,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사내들 수십 명이 도열해있었고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사복 경찰 수십여 명이 장례식장 곳곳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각계에서 보낸 100여 개의 근조 화환이 장례식장을 가득 채웠다고 하는데요,
가수 설운도, 태진아씨 등 연예인과 과거 갈등을 빚기도 했던 조직이죠 양은이파의 조양은 씨의 근조 화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명의의 근조기가 놓였다가 철거되기도 했는데요,
서울시 측은 "부적절한 설치였다는 지적에 회수했다"며 오 시장과 신 씨가 직접적인 인연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서울시장의 근조기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냐' '요즘 시대에 아직도 깡패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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