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회로부터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며 근거가 있다면 가져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회가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광복회는 오늘도 김 관장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회 등으로부터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관장은 먼저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며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비방한 적이 없고, 독립정신을 선양하는 일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회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 제가 일본의 식민지 강점을 합리화하고 옹호했다? 저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지금 광복회에서 하고 있으니까….]
김 관장은 또 자신이 일제의 식민지 강점을 합리화 하거나 옹호했던 적이 있다면 근거를 갖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건국절이 추진될 경우 반대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사학자의 양심을 걸고 분명히 반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 저는 역사학자로서 양심을 걸고 (건국절 추진을) 분명히 반대할 것입니다.]
야당의 퇴진 요구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내용은 자신이 주장한 것과 진위가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뒤 김형석 관장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종찬 / 광복회장 : (건국절 추진을 안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공포해주고 (독립기념관장) 인사가 철저히 잘못됐다는 것이니 철회하라 이겁니다.]
이어 독립기념관장 인선은 선출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며 독립기념관 임원추진위원장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광복회는 현재 다른 독립운동 단체들과 함께 오는 15일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우영택
영상편집:윤용준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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