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역대급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바닷가에서 맞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간절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멀리 해운대나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도권인 인천 송도에 가면 백사장, 물놀이장과 함께하는 해변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인천 송도 달빛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해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인공 해변이 마련됐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과거 송도 유원지였던 이곳에 옛 추억을 살려 인공 백사장과 물놀이장이 조성됐습니다.
멀리 해운대나 경포대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도권에서 해변의 고운 모래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사장에 마련된 모래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모래성을 쌓으며 소꿉놀이에 푹 빠졌는데요.
고운 모래를 만지며 노는 아이들을 보니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신송도 해변 축제는 지난해 9만 명 넘게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올해는 물놀이 시설을 늘리고, 인공 해변도 넓히는 등 시설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새로 생긴 물 미끄럼틀과 모래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데요.
바로 옆 강변에서는 매일 30명씩 카누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체험 교실도 하루 4번씩 운영됩니다.
또 눈은 즐겁지만 안전한 LED 캠프 파이어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캠핑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캠프닉'존도 마련돼있습니다.
그럼 신송도 해변 축제 주최 측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재호 /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장 : 인천 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송도 유원지 과거의 모습을 다시 재현해서 추억을 소환하면서 이 더위에 함께 한번 과거를 이야기해보자는 그런 취지에서 만들었고….]
[김도윤 / 인천광역시 부평동 : 물총 놀이를 할 때 친구들이 쐈을 때 재밌었고 따가웠어요. 덥지만 시원했어요 물놀이를 해서….]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유명가수의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요.
평일에도 야간개장을 진행해 밤 9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매일 진행됩니다.
축제는 이번 달 15일까지 운영됩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에 지치거나 너무 시원하게 지내다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 요즘입니다.
수도권 바닷가에서 즐거운 물놀이와 백사장 산책을 하며 무더위 스트레스는 날려버리시고, 건강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송도 달빛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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