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아파도 참고 일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61명으로, 한 달 사이 9.5배가 늘었는데요.
하지만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아프면 쉴 권리'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휴가나 출석 인정에 대한 기준이 제각각이라 직장과 학교에서의 전파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2%가 '아픈데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요, '병가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약 6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급 병가를 보장해 주지 않는 사업장의 경우, 연차를 소진하거나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치료에 집중하도록 쉬는 기간 소득을 보장해 주는 '유급병가제도'와 '상병수당제도'가 민간에도 정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한반도 연근해에 사는 인기 해산물 다섯 종 모두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기사입니다.
취재진이 각 생선에서 5g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은갈치와 오징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27개, 우럭과 참조기에서는 13개, 그리고 꽃게에서는 7개가 발견됐습니다.
또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의 절반가량은 기능성 의류나 식품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바다는 가늠할 수 없는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됐고, 이를 먹지 않은 고기는 거의 없다는 메시지가 명확해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2011년 73%에서 지난해 46%로 급감했는데요.
여기에 디지털 시대까지 본격화하면서 전국의 서점은 2022년 대비 44개 줄어 2484개로 떨어졌지만, 온·오프라인 중고 서점은 417개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고물가 여파로 일반 서점의 신간 서적 가격에 부담을 느낀 20대와 50대 다독가들이 정가 대비 평균 30~4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중고 서점을 찾는 겁니다.
또 1인 가구의 보편화로 책을 소장한다는 가치가 과거에 비해 옅어졌고, 제품 상태보다는 콘텐츠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업계에서는 이러한 중고 서점 열풍이 신간 서적의 매출 손실로 이어져, 신간 출간을 위축시킬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리던 80대 여성이 사망했는데요.
버스 기사는 피해자가 완전히 하차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문을 연 채 급출발했고, 버스 계단에서 추락한 피해자가 뒷바퀴에 치여 숨진 겁니다.
버스 기사의 난폭 운전 관련 민원은 지난 5년간 428건이 접수됐고, 이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자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조사 결과에선 주행거리 100km당 62.6회꼴로 급출발·급정지 등 위험 운전이 발생했는데요.
기사들은 배차 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심하면 징계까지 받을 수 있어 무조건 시간을 맞추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객운수법에서는 기사가 승객 승하차 시 안전여부를 살펴 출발해야 하지만 현실에선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일보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이 반달가슴곰 행동반경에 포함돼 주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한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마을 주민이 반달가슴곰으로 추정되는 동물을 만나 쫓아내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는데요.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종 1급의 대형 야생동물로, 지리산에는 89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추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개체는 40여 마리로, 나머지는 장치가 파손됐거나 새로 태어나 위치 파악이 어려운데요.
이에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 야생동물이 주로 활동하는 숲속 깊은 곳으로는 이동하지 않아야 한다고 신문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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