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캠핑족들이 점령한 대관령 휴게소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들인데요.
휴게소 화장실에서 물통에 물을 받는 모습과,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인 모습도 보이죠.
일부 몰상식한 캠핑족과 차박족들이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서 지난달 25일엔 물이 잠시 끓기는 등 휴가철 휴게소 영업에 지장이 생겼고요.
결국, 화장실에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내문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양심 없다, 거지도 아니고 왜 휴게소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가느냐"며 비난 댓글이 쏟아졌는데요.
그런데 해당 글과 사진은 잘못된 정보라면서 캠핑족들의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 속 화장실은 상행선 쪽 화장실인데 이곳에는 캠핑족들이 거의 없다면서, 등산객이나 관광객, 근처 양떼목장 방문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말했고요.
캠핑 장소까지는 거리가 멀어 물통에 물을 담아가기가 어렵다면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사진과 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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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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