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을 분할하는 방안을 미국 법무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법무부는 지난 2020년 10월,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구글이 미국 검색 엔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애플·삼성전자에 부당한 돈을 지불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워싱턴DC 법원에서 "구글이 독점 기업이고, 260억 달러, 우리 돈 35조 원의 부당한 돈을 지불했다는 판단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을 제고할 구체적 방안은 판결 당시 결정되지 않았고, 법무부가 구글 해체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법무부가 구글 해체를 밀어붙일 경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와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분리하는 방안이 우선 꼽힌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기업을 해체를 하려 한다면, 지난 1998년 마이크로 소프트를 해체하려던 시도 이후 26년 만에 추진되는 것입니다.
미국 법무부와 구글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스와 경제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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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일 기자(si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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