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만 음식이 널려 있습니다.
핏자국 옆에는 탄피가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10명이 다치고 열아홉 살인 이스라엘 경찰 1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이스라엘 내 베두인족 마을 출신의 29살 이스라엘 국적자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9년 전 이 지역서 총격 테러를 벌인 범인의 친척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현장에서 테러범의 가족을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
"저는 테러범의 가족을 추방할 것을 제안하는 법을 (네타냐후) 총리가 통과시키기를 촉구합니다."
앞서 1일에도 수도 텔아비브의 경전철에서 남성 두 명이 시민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는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새벽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쪽 하이파를 공습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이파 남쪽 군사 기지를 겨냥했는데, 이 중 두 발이 하이파 도심으로 떨어진 겁니다.
[탈 로젠/긴급구조대원]
여기서 500m 정도 떨어진 집에 있었는데, 폭발음이 들렸고, 라디오에서 이곳에 현장이 있다는 내용을 듣고 바로 왔습니다."
이스라엘에 자랑하는 아이언돔이 또다시 요격에 실패한 겁니다.
가자 전쟁 1년째를 맞아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민간인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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