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키워드 이어서 보겠습니다. 고려아연 '쩐의 전쟁'… 제1막 종료. 쩐의 전쟁 1막은 어떻게 종료가 됐나요?
[기자]
결과를 딱 알려드리면 좋겠는데 결과는 딱 알려드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1호는 졌지만 이게 공개가 17일입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인 주관사인 NU 투자증권 오프라인 지점, 또 온라인을 통해서 이뤄졌고요.
지난달 12일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전격적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태, 결제일인 17일에 공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로 주식 인수 가격을 높여왔잖아요.
[기자]
그 과정을 설명드릴 텐데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가격을 당초 주당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올렸고 최종 83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그리고 경영권을 수성하려는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주당 83만 원으로 개시한 뒤에 89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차이가 있는 거죠. 일단 영풍 측은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 89만 원보다 낮죠. 그러니까 목표한 최대 수량 14.61%를 채우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마다 유불리가 갈립니다.
세금에 따라서 개인이냐, 기관이냐. 또 이게 배당 주주에 대한 세금을 내느냐, 아니면 양도소득세를 내느냐. 이게 좀 차이가 있는데 이 사이에서 조금 변수가 될 수도 있고요. 또 이 사이에서 또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 것이 뭐냐 하면 가처분 소송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게 불확실성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투자자들의 결정이 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변수는 있는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경영권 인수 전쟁인데 한쪽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쪽이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 영풍 MBK가 한 자릿수대 지분 확보는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금융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결국 주주총회를 통한 의결권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인데 5% 확보가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현재 지분 구조는 mbk 영풍 연합 측이나 최윤범 고려아연 측이 동일하게 33%. 영점 몇 프로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mbk 쪽에서 최소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향후 경영 의사결정이나 주주총회에서 상당한 저지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고 반면에 최윤범 고려아연 쪽에서는 지금 매입하는 게 자사주 매입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의결권 확보가 불가능합니다.]
이 내용 그래픽으로도 자세히 보여드릴 텐데요. 지금 보시면 33%, 영풍, MBK. 그리고 고려아연 측이 33%로 지금 파악하는 이유가 16.4% 지금 보시면 알 텐데요.
지금 나머지가 그러니까 23%가 됩니다.
이게 지금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서 확 달라질 수가 있는데 고려아연 측은 현대차와 LG화확 등 주요 주주를 최윤범 회장 측의 우군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지분이 비등비등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개매수를 통해 15%가 어디로 가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죠. 영풍과 MBK 측의 전망은 최 회장 측의 최대 의결권 16.5%로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해볼만 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이번에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사들여서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킨 점, 최윤범 회장 측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죠.
그러다 보니까 임시 주주총회 등에서 이 부분을 강조해서 아무래도 의결권을 가져오겠다, 이런 주장인데 의결권을 놓고 쩐의 전쟁 2차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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